한-뉴 정상회담 결과
- 양국관계,북한문제,지역협력 등에 관해 심도있는 협의
▲ 한-뉴 정상회담,이명박대통령과 존키 뉴질랜드 총리
이명박 대통령은 3월 3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존 키」(John Key)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북한문제, 지역협력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1962년 수교 이후 정치, 경제·통상, 문화.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음을 평가했다. 또한, 정상차원의 빈번한 교류 등을 통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담은 한-뉴질랜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세계적 금융·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호무역조치 동결 등 신속한 국제공조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WTO 등에서 양국이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이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점을 감안, 양국간 교역·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한-뉴질랜드 FTA」협상을 개시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뉴질랜드 농업개혁의 산실인「식물·식품 연구소」방문 소감을 언급하고 농업개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뉴질랜드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했으며 양 정상은 양국 간 농업분야 인적교류 등 제반 협력을 시행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기업의 브로드밴드 인프라 구축사업, 오클랜드 전동차 및 통합교통카드 시스템 사업, 바이오 에너지 조림사업 참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였고, 이에 대해 키 총리는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작년에 체결한 한-뉴질랜드 영화공동제작협정에 따라 기존의 영화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97년 과학기술협력약정 체결 이후 다양한 과학협력이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지열자원 및 가스하이드레이트 분야의 공동연구, 실버케어로봇 상용화 등 로봇연구, IT health 공동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금번에 한-뉴질랜드 교육협력약정이 체결된 것을 평가하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확대, 우리 동포 및 유학생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키 총리는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상생·공영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키 총리는 비핵화 달성을 위한 6자회담 프로세스를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양정상은 남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역내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출처: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