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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2-30 2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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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강칼라 수녀님                                                              

                          

                                                                                                                             구담(龜潭) 정 기 보



인간사에서 소외된 호암 마을 한센인 촌에서
한평생 어머니로 살아가시는 강칼라 수녀님

그 한 몸 돌보지 않으시고
쇠약(衰弱)하신 독고노인들 돌보시느라
강칼라 수녀님 자신의 몸은 돌보지 않은 채
굽은 등 오그라진 발가락을 보니
헌신하는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질까 ?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한 순간이라도 노치지 않으시고
헐벗고 가난한 병자를 위해
구원의 기도를 드리는 강칼라 수녀님
호암 마을 한센인 촌의 어머님이

바로
하느님인 걸 가슴에 다가옵니다.

그래서
강칼라 수녀님은 하느님입니다.

강칼라 수녀님을 보면
푸른 하늘 푸른 산 들판의 오솔길까지
꽃피고 새우는 아름다운 지상천국을
강칼라 수녀님은 하느님의 뜻으로 열었습니다.

노아의 홍수에서 방재로 구원했듯이
이 세상을 위해 십자가를 가슴에 품고
언제나 낮은 곳
사회의 뒤안길에서
강칼라 수녀님은 하느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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