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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02 15: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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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은 야당을 향해 "딴 생각을 하고 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근혜 의원은 2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연좌 농성하고 있는 국회 로텐더홀에 나타나 이 같이 밝히면서 "한나라당이 (미디어법과 관련) 많은 양보를 했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형오 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많은 고심 끝에 내놓으신 것 같다."면서도 "다만 한나라당은 시기를 못박지 않은 점을 걱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기를 못박는 것을 야당이 받아들이 수 있는 게 아니냐? 시기를 못박지 않고 무한정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직권상정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역시 로텐더홀에 나타난 박희태 대표는 김 의장이 '처리시한'과 '다수결 원칙'을 포함하는 중재안을 내놓지 않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밝혔다.

박희태 대표는 야당과의 협상 여지와 관련 "더 이상 할 일이 없다. 의총에서 거부했다. 다시 만날 계획은 없다."며 "야당은 애초부터 처리해줄 마음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해서 처리해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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