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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9-22 18:07:32
  • 수정 2016-09-23 11: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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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가랑 잎 구담(龜潭) 정 기 보



한 여름에 무성한 풀잎이 바람결에 한들거리다가

태양이 멀리 저무는 날

울긋불긋 오색 풍경을 그리고는

낙엽은 찬바람과 함께 사라져갔습니다.


대자연(大自然) 녹색초원(綠色草原)은

산새들새 산짐승. 들짐승

풀벌레들의 놀이터가 되었다가

북 넠 찬바람이 몰아치는 날

한잎 두잎 견디질 못해 떨어지누나

낙엽이 진 거리를 밟으며 무엇을 느끼느냐


휘 몰아치는 바람결에 이리딩굴 저리딩굴

낙엽의 최후는 가랑잎 입니다.

집집이 대빗자루로 슬어내는 소리 들리고

가랑잎은 쓸모없는 버림이 종점이었다.


아 ! 인생의 길

뒤돌아볼 틈 없이 멀리도 왔구나.

어느새에 이렇게 나이 만 먹었을 까

흰 머리 잔주름을 마주보니

가랑잎과 한 인생 길 어이 그리 같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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