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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13 23:48:43
  • 수정 2016-07-14 0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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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양국은 지난 8일, 북한의 증대되는 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미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체계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직 국무총리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참여하는 시민단체 나라사랑기독인연합(이하 나기연)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THAAD 배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나기연은 "북한은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하여 사거리 1,300km인 노동 미사일을 고각발사로 130km까지 상승시킨 후 전방 650km의 목표에 떨어지는 시험을 이미 하였고, 지난 6월 23일에는 사거리 3,000km인 중거리탄도유도탄(IRBM)을 고각발사, 1400여 km까지 상승 비행 후, 400km 전방의 예정된 탄착수역에 명중시켰으며, 이는 서울을 목표로 무력시위를 한 것"이라고 밝히고 난 후, "(이러한 북한군사도발에 대한 대비로) THAAD 체계는 이러한 탄도로 공격하는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방어체계이며 이를 배치하는 것은 북핵 미사일 방어를 위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당연한 조치로 정치적 논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기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THAAD 체계의 효용성, 중러의 반대 등을 운운하며 배치에 반대하는 세력이 있음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세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나기연은 "국가방위문제에 있어서는 전 국민이 단호한 결의를 과시해야 함에도 일부에서는 스스로 독립국가임을 포기하는 듯한 발언을 함으로서 오히려 주변국의 개입을 불러드리는가 하면, 언론은 주권국가의 언론답지 않게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비난한 데 이어, "국가의 사활이 걸린 위협에 대하여 대안 없이 반대하는 것은 국가방위를 포기하고 북한에 굴복하자는 주장과 같으며 이들의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하게 성토하였다.


또 나기연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는 AN/TPY-2 레이더는 2기가 이미 일본에도 배치되어 있으며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중국은 한반도 전역이 포함되는 미사일방어 체계 실험을 하고 있으면서 우리가 당면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상호주의원칙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나기연은 "주권국가로서 중국의 반대 때문에 우리의 생존권이 걸린 결정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단체는 레이더 전자파의 유해성을 거론하며 THAAD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지금 한반도는) 남북이 전쟁을 잠시 중단한 휴전 중이며, 이는 북핵‧미사일 위협을 망각한 너무나 사치스러운 푸념"이라고 비판하고, "THAAD체계의 배치지역은 오직 효과적 방어를 위한 군사적인 고려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배치지역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촉구하였다.


나기연은 정부에 대해서도 " 박근혜 정부는 THAAD 체계를 배치함에 있어 일체의 정치적, 사회적 압력이나 간섭을 배제하고 오직 국가방위 차원에서 군사적 운영을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단체는 "더 나아가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근원적으로 억지하고, 유사시 효과적인 방어를 위하여 다양한 미사일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한미동맹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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