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학의 나래를 펴고 구담(龜談) 정 기 보
그 옛 날 학창시절
희망에 부풀은 꿈은
만인이 우러러보며
명성이 자자한
군계일학(群鷄一鶴)의 그를 그렸습니다.
따스한 논물에 발 담구고
미꾸라지. 우렁이가 풍요한
벌판을 누비며
학의 나래를 펴고
넘실넘실 춤추는 학의 세상
하늘이 짙게 푸르고
뜬 구름 바람결에 그늘지우는
아름다운 대지위에서
천군만마(千軍萬馬)를 호령하는 그
인간은 인간이기에 앞서서
그 누구도 자신을 어찌 못하는
자유 평등 평화 행복을 누리는
오로지 일인자를 위하여
군계일학(群鷄一鶴)의 그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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