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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25 12:37:54
  • 수정 2016-09-19 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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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득환 논설위원

소위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23(영국 현지 시간) 영국에서 실시됐다. 이 선거에서 영국 국민은 최종 51.9 VS 48.1 3.8%P 표차로 블렉시트 곧 EU(유럽공동체) 탈퇴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영국 국내 정치상황에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고, 캐머린 총리 역시 3개월 뒤인 10월 사임할 것을 선언했다. 이 날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국민의 선택은 영국 국내 정치·경제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10%가까이 떨어졌고, 그 여파로 국제금융시장의 자금이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 엔화, 금 등에 쏠렸다. 그 여파로 유럽과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아시아 등 세계 주요국 증시에서의 주가 또한 폭락장을 연출했다.


이처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결정되자 세계경제가 새로운 불확실성에 빠져들면서 길을 잃었다. 브렉시트 쇼크로 24일 하룻 동안 세계주요국 증시에서 주가 하락으로 무려 2800억 달러(2440조원)가 증발했다.


이로 인해 EU를 포함해 세계 각국 또한 비상(금융)회의를 소집하고는 있지만, 향후 상당한 혼돈 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자본시장의 혼란을 말할 것도 없고, 세계 주요국의 외환시장 또한 깊은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일단 영국은 EU국가들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등 앞으로 2년 내에 해당 문제들을 해결하고 최종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게 된다. 이 과정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다만, 그 새로운 길에 들어서는 세계 제5위 경제대국인 영국 경제가 현재의 혼돈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브렉시트로 인한 세계 주요국의 자본시장 및 외환시장 동향 또한 결정되리라는 점이다.


아무튼 브렉시트로 인해 지난 2008년 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또한번 그 혼돈의 길 위에 섰다는 사실이다. 지금 세계는 그 불확실성이 가져다 줄 대혼돈의 부정적 효과를 두려워 하고 있다. / 201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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