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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21 13:19:09
  • 수정 2016-07-07 15: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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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스쿨 교장 정은상

말과 글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개성 있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야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드를 가질 수 있다. 이 시대는 평범함으로는 경쟁력이 없다. 온리원only one이 되려면 개성 발랄함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 표현할 줄 모르면 누가 대신 그렇게 해.줄 수 있을까? 당당하게 자신을 소개하고 표현하면 자신감도 덩달아 우러나게 마련이다. 겸손이 미덕인 시대는 지났다. 지나친 겸손은 자신감을 소멸시킨다.

과대 포장하는 것은 탐욕이지만 지나치지 않는 범위에서 과감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야 어필할 수 있다.

베이비부머에게 퍼스널 브랜드 갖기는 선택이 아니다. 나이가 60세를 넘어가면 재취업하기 힘들고 간혹 재취업 하더라도 오래 근무하기 쉽지 않다.

홀로 서기를 하려면 각자 자신의 브랜드를 가져야 한다. 자신의 브랜드를 가지려면 우선 그렇게 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조직에 몸담고 직장 생활을 해 온 탓에 나서지 않고 튀지 않으려는 속성이 몸에 잔뜩 배어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온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움츠려 든다. 오그라든다고 하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조직이 움직여 일해 온 옛 직장은 이제 잊어야 한다.

말이 앞서면 안된다고 평생 배워왔다. 하지만 말이 씨가 되는 법이다. 먼저 말로 선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선언하고 행동에 옮기기를 시작하면 놀랍게도 말 한대로 이루어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반대로 말 하지 않고 그냥 되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는 소극적인 생각으로 매사에 임하면 당연하게도 제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먼저 말로 선언하라는 것이다. 어느 모임에 가나 자신을 소개하는 기회가 생긴다. 그 기회를 포착하여 기다렸다는 듯이 멋지게 한 말씀 하는 사람과 얼굴이 붉어지며 마지 못해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짧은 한 마디나 한 문장으로 자신을 개성 있게 표현해 보라. 누구 앞에서나 어디서나 당당하고 짧고 굵게 자신을 소개해 보라. 글을 쓰거나 책을 낼 때에도 자신의 소개를 짧고 굵게 써보라.

자신의 말을 듣는 사람과 소개서를 읽는 사람을 고려해서 매 순간 지금까지 쌓아온 자신의 표현의 기술을 총동원해보라.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가면서 자신의 표현 기술도 진화하며 발전해 가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훌륭한 작가들이나 강연자들을 따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거듭되는 자기소개를 통해 스스로 자기 표현의 기술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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