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5-20 08:29:07
기사수정

더민주당 19대 을지로위원회를 이끌었던 우원식의원은 19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19대 을지로위원회 활동 마무리 기자회견문'을 발표하였다.

우 의원은 " (국민이)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어준 것은 정부여당으로 하여금 그간의 경제실정을 철저히 반성하고, 야당으로 하여금 20대 국회를 진정한 민생국회로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새누리당은 오늘 마지막 본회의까지도 지자체의 생활임금 지급 근거를 마련한 최저임금법 상정을 거부했다. 소관 상임위와 법사위를 거쳐 최저임금 수준의 영구적인 저소득에 묶인 노동자에게 그나마 조금 나은 소득을 보장하자는 합의가 있었음에도 끝내 상정조차 거부했다"고 밝힌데 이어, "총선을 통해 국민의 절규를 듣고도 외면하는 이 정권에게 더 이상 기대를 갖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되었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을 맹비난하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3년 간 불평등, 불공정한 구조를 외면하고 오히려 양산하는 이 정부여당과 그 비호 아래 있는 재벌들에 대해 단호히 맞서왔다"고 밝히고, (그 결과물로서) 대리점을 옥죄는 갑질을 해소하기 위한 남양유업법, 쫓겨나는 임차상인들의 권리금을 보호하기 위한 상가임대차 보호법 개정 등을 꼽았다.

그리고 우 의원은 "불공정에 신음하고 불평등에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삶을 개선할 법과 제도 의 개선, 예산의 확보는 번번이 기득권세력의 저항에 막혀 통과되지 못하고 19대 국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면서 그 간 활동의 소회를 밝혔다.

우 의원은 "지역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들어서는 대기업 복합쇼핑몰은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초토화시키고 있고,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와 납품단가 후려치기로 중소기업은 벼랑 끝에 몰려있다. 1,000만 비정규직의 현실도 다르지 않다.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계약해지의 압박과 재계약의 불안 속에 만성적인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사정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을지로위원회는 이제 19대 국회 활동을 마감하나 이제 다가오는 20대 국회에서도 “을(乙)을 위한 행진곡”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orldnews.or.kr/news/view.php?idx=1876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