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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10 01: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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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이개호 위원장(담양·함평·영광·장성 국회의원)은 9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곡으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이 의원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5월 광주의 노래이자,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의 총탄에 의해 전남도청에서 유명을 달리한 시민군 윤상원을 모티브로 한 노래"라고 밝히고, "1980년을 전후한 광주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한 두 남녀를 통해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를 노래한 것일 뿐 그 어디에도 종북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일부 단체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에서 불리어진다는 이유로 기념곡 지정을 반대하는 데, 이들은 근거도 없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김일성과 북한정권을 찬양한다고 왜곡하여 선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3년 6월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우리당 강기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이 재석 200인 중 158인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158인 중에는 황우여·김무성 전 대표와 최경환·유승민·원유철 전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하여 새누리당 의원 36명도 찬성표를 던졌으며, 이처럼 여야 합의로 국회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한 것은 국민의 마음 속에 이미 공식 기념곡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그럼에도 정부는 여전히 종북 논란의 뒤에 숨어 기념곡 지정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히고, "(하루속히)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하며, 2016년 5월 18일 제36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참석자 모두의 입으로 불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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