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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03 22: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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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경주시 선관위 주최 포항 MBC TV 후보자 토론회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무소속의 권영국, 정종복 후보측과 상당수 시민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무소속 권영국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김후보의 방송토론 불참은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 이라며. “‘인신공격을 우려해 방송토론에 불참한다는 것은 설득력 없는 변명에 불과하다” “ 김석기후보의 방송토론 불참은 유권자를 업신여기고 새누리당이면 당선이라는 자만에 빠진 독선적 행동이며 시민의 대표인 국회의원후보로서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무소속의 정종복 후보 선대위도 “새누리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착각에서 깨어나야한다” 면서 “시민을 무시하는 방송토론 거부를 철회하고 유권자에게 인정받는 토론에 나와 자질검증을 받으라” 고 주문했다.
 
한편 김석기 후보의 방송토론 불참 소식에 대해 동천동 거주 시민 A(45)씨는 “시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에 출마한 후보가 시작부터 비겁한 모습을 보인다면 지역을 위해 제대로 된 일을 할수 없을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자신의 공약과 정책을 발표할 절호의 기회를 버리고 길거리에서 시민의 손만 잡는다면 경주총선은 정책선거가 아니라 또다른 혼탁선거를 조장하는것”이라고 강하게 질타 했다.
 
김 후보측은 토론불참 이유로 “무소속 권영국 후보의 인신공격성 발언이 정책토론의 장이 되지 않을것 같아서 불참한다”며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에 경주시 선관위는 “김석기후보의 방송토론 불참이유가 정당한 사유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없이 대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는 후보에게는 40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고 명시되어 있다.
 
총선을 10일 남겨둔 경주지역은 김후보의 토론회 불참을 두고 각종의혹과 자질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총선가도에 중요한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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