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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22 22: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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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부터 대보름에는 약밥·오곡밥 먹기, 묵은 나물과 부럼 깨기, 귀밝이술 먹기, 지신밟기와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줄다리기 등 액막이와 집단이익을 위해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져 오고 있다.

경주시는 22일 우리나라 세시풍속 중 농사의 시작 등 가장 중요한 날로 설날만큼 비중이 큰 정월대보름을 맞아 올 한해 풍년농사와 시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액운을 몰아내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오전 11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시대 대표 반촌마을인 양동마을 앞 기계천(안락교)에서는 양동마을운영위가 주관하는 ‘양동마을 민속놀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유림, 관광객,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하여 줄다리기, 연 날리기, 널뛰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무병장수를 기리는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 경주 양동마을 보름 행사
또한 오후 2시 30분에는 안강읍안맥회가 주관하는 달집태우기, 축하공연, 기원제가 칠평천에서 열리며, 오후 3시경에는 천북면 화산1리 마을회관 앞에서 달집태우기 등 행사가, 오후 4시경에는 용강동자율방범대가 준비한 동민 안녕 기원 달집태우기가 용강동 신리마을에서 열리는 등 각 마을별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오후 5시 30분부터는 서천둔치에서 경주문화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천 달집태우기’ 대보름 행사가 열려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시민, 관광객 등 5,000여명이 운집하여 부름깨기, 지신밟기 등 민속놀이, 달집태우기, 풍물놀이, 시민 안녕 기원제, 체험마당, 떡국 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높이 15m, 둘레 30여m의 초대형 달집을 태우면서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지난해의 액운을 떨쳐버리고 새 희망을 기원하는 대보름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로 대미를 장식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나 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화합을 통해 나라의 발전을 기원하던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대보름 행사를 통해 화합과 단결로 시정과 시민모두가 발전하는 한 해를 만들자며 시민 모두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 했다.

한편 시에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안한 정월대보름날 행사를 보낼 수 있도록 쥐불놀이 및 무속행위 등 산불 취약지 예방을 전 직원 1/3 근무, 250여명의 감시원 배치, CCTV 확인 등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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