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방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1일 오전 국회 본청 로비에서 농어촌·지방의 대표성 확보를 위한 지역선거구 획정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권에서 농어촌·지방의 대표성을 지키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역선거구가 확정된다는 것은 농어촌·지방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외면한 채, 인구수만을 기준으로 농어촌·지방을 통합해서 대도시의 지역구를 보장하는 기존의 선거구 획정 방안을 고수하겠다는 것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비판하였다.
이어 △여야 대표가 조속한 시일 내에 농어촌·지방의 지역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여 합의해 줄 것과 △ 이를 위해 농어촌·지방 특별선거구를 설치해 줄 것과 △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정치권에서 농어촌·지방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준과 원칙이 마련될 때까지 선거구 획정을 잠정 연기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