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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25 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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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앞날에 대한 계획은 무척 간단하다. 내년 2016년도 4월에는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데,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할 생각이다. 나는 2012년도에 공천신청을 안하는 바람에 국회의원 뺏지를 달지 못했다.

그 당시 나는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하지 않아도 새누리당에서 당연히 해 줄거라고 기대했었다. 그때 국회로 입성하지 못한 일이 아직도 내 가슴속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지금은 모든 일이 순조롭다. 예전에는 마음 속 한 곳에 불안감이 있었는 데, 그런 불안감도 근래에 들어서 거의 다 해소되었다. 지금은 마음이 편안하고 큰 변고가 없는 한, 내가 원하는 바대로 잘 풀려나갈 것이다. 나는 수 개월 전까지만 해도 주로 블로그에다가 글을 써 왔다.

그러다가 지난 달 8월 23일경에 나는 월드뉴스 대표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건 이유는 오랜 만에 만나서 저녁이나 같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그 전부터 월드뉴스에다가 내 이름으로 된 칼럼을 써볼까하는 생각을 했었는 데, 이 참에 그 얘기도 꺼내 볼 생각이었다. 대표 분에게 전화를 걸어서 한번 뵙고 싶다고 말하자, 대표 분이 "내일 장관 취재를 가야 하는 데 같이 가실래요?" 했다. 내가 흔쾌히 "같이 가겠다"고 대답하였고, 그 다음 날인 월요일에 국회에서 만났다. 그리고 국회사무처에 가서 국회출입기자 등록신청을 하였다.

국회출입을 한 달 가량하였는 데, 무척 만족스럽다. 국회출입기자는 내년 4월까지만 할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라서, 특종에 대한 욕심같은 것은 없다. 취재기사를 쓸 때에도 심혈을 기울인다기보다는 그냥 릴렉스한 자세로 쓴다. 칼럼은 여태까지 쭉 써 오던 습관이 있어서, 예전 그대로 쓰고 있다.

이런 얘기를 왜 하느냐하면 나는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쪽으로도 가끔 가 보곤 하는 데, 새정치민주연합에 가는 이유가 약점이나 뭔가 터뜨릴 만한 `건 수`를 잡으려고 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싶어서이다. 나는 그냥 야당사람들과도 알고 지내고 싶고, 그쪽의 일도 알아둬야 할 것 같아서 야당 사무실에 들려보는 것이다.

특종따위는 현재 나로서는 큰 의미가 없다. 설령 우연히 특종이 될만한 비리나 약점을 알게되더라도 그것을 터뜨려 야당에 타격을 입힐 생각은 것은 없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야당 사람들은 나를 지나치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정부도 내가 그렇게 까지 해줄 것을 기대하진 않는다.

기자 신분의 좋은 점은 사람들과의 만남에 있어서 그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시회성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근래에 들어 사람 만나는 일이 나름 재미있기도 하다.

지금의 내 머리 속에는 `광고를 좀 따오거나 우리 회사를 도와줄 힘이 있는 후원자를 물색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채워져 있다. 엊그제 나는 이런 생각까지 해봤다. 자유경제원 행사에서 나는 현대자동차 대외팀 담당자와 인사를 나눈 적이 있는 데, 거기서 자동차광고 큰 거 하나 달라고 해볼까하는 생각 말이다. 만약 돈이 좀 생기면 스피치학원 다니면서 와인모임이나 할까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 외에 따로 크게 고민하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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