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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8-31 03: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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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선정 시작 후 29년 만에 경주 방폐장이 준공 되었다.

2006년 1월부터 행정절차에 들어가 2008년 8월 착공하여 지하 암반문제, 지질문제 등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치면서 약 9년만에 완료하였다.

경주 방폐장은 국내 첫 동굴처분시설로 운영․건설․하역동굴과 사일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일로 1기당 1만6700드럼을 저장할 수 있으며 총 6개 사일로에 원전 운전원 등이 사용한 작업복, 장갑, 덧신, 걸레, 각종 교체부품 및 병원에서 사용된 시약병, 주사기 등 방사능 농도가 경미한 중저준위 방폐물 10만
드럼(200ℓ 기준)을 저장한다.

준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지사, 정수성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여 국책사업 완공을 축하 하였다.

행사는 경과보고, 유공자 포상, 내빈 축사, 준공 퍼포먼스 및 기념비 제작에 이어 방폐장 시설 투어순으로 진행되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수십 년 간 표류한 방폐장 국책사업이 완료되어 30만 경주시민과 함께 축하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수백 년간 운영될 시설의 운영 관리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치의 허점이 없도록 하여 줄 것을 당부”하며,

“2단계 사업도 지역민과 함께 고민하여 줄 것과 방폐장 유치에 따른 정부의 지원 사업도 가속도를 붙여, 정부와 지역의 소통의 매개체 역할로 경주방폐장이 우리나라 국책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희망 한다며” 소회를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역발전을 위해 문화관광도시의 자긍심을 넘어 포항․영덕․군산시와 접전을 벌인 결과 89.5%라는 압도적인 찬성율로 2005년 11월 방폐장을 유치하였다.

경주 방폐장의 전체규모 총 80만 드럼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1단계 처분시설은 총사업비 약 1조 5천억 원정도로 10만 드럼 규모로 동굴처분방식으로 건설됐다.

2단계 사업은 2019년을 준공목표로 약 2,588억원을 투입하여 12.5만 드럼을 표층(천층) 처분방식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환경영향평가,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등 주민 공청회 등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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