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11-25 13:13:31
기사수정
[詩]. 가랑 잎 구담(龜潭) 정 기 보


한 여름에 무성한 풀잎으로 바람에 한들거리다가

태양이 멀리 저무는 날

울긋불긋 오색 풍경을 그리고는

낙엽은 찬바람과 함께 사라져갔습니다.


산새들새 산짐승 풀벌레들의 놀이터가 되었다가

북 넠녁 찬바람이 몰아치는 날

한잎 두잎 견디질 못해 떨어지누나

낙엽이 진 거리를 밟으며 무엇을 느끼느냐

휘 몰아치는 바람결에 이리딩굴고 저리뒹굴고는

낙엽의 최후는 가랑잎 입니다.

집집이 대빗자루로 쓸어내는 소리 들리고

가랑잎은 쓸모없는 버림이 종점이었다.


내 삶의 길이 뒤돌아볼 틈 없이 멀리도 왔구나.

어느새에 이렇게 나이 만 먹었을 까

흰 머리 잔주름을 마주보면서

가랑잎과 한 인생 길 어이 그리 같을 까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orldnews.or.kr/news/view.php?idx=1662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정기보 취재기자 정기보 취재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한민족 문화유산 보전회 회장
    박애단 회장
    푸른바다사랑 운동본부 회장
    해양경찰청 환경보전협의회 중앙회의원
    월드뉴스 환경스페셜 집필
    소상공 연합회 고문
    국회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자문위원장
    서울포스트뉴스 시와 수필 산책집필
    詩 集 : 동트는 새벽. 여보 ! 당신은 힘. 編輯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