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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21 23: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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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실제상황이며 쉽거나 짧은 시간에 극복할 수는 없으나, 우리가 할 수 있고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인에 대한 의무를 기꺼이 수용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의 코스모폴리턴적인 연설은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에게 던져진 문제는 정부의 규모가 아니라 정부가 제대로 작동하느냐에 있다’고 하면서 ‘정부와 국민의 신뢰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잘못된 관례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번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비상경제정부를 구성한다면서 대책기구 만들기에만 급급할 뿐 신뢰회복에는 무관심한 우리 정부와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다. 또한 ‘고용창출 뿐만이 아니라 성장의 새로운 기초를 확립하기 위해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사도 우리 정부는 반드시 되새겨 보아야 한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북한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다만 ‘핵위협 감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면서 무력충돌을 추구하는 일부 지도자들에게 주먹을 필 것을 요구했을 뿐이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 무력행사를 호언하는 북한이 머쓱해질 일이다.

우리 정부 역시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한미간의 실질적인 동맹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해야 한다. 정부의 분발을 촉구한다.

2009. 1. 21.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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