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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19 20: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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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동전과 지폐가 돈으로 쓰이기 전, 조개껍질이나 쌀을 화폐로 쓰던 때가 있다. 비단과 같은 천뭉치도 다른 물건과 교환할 때 기준이 되는 물품, 곧 돈으로 쓰였다. 화폐는 이렇게 계속 변해온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코드가 돈으로 쓰이지 않을까.

이 막연한 생각은 ‘비트코인’이 나온 후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발행 주체가 없는 돈,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이자, 이 화폐가 작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쉽게 말해 싸이월드 ‘도토리’나, ‘네이버 캐쉬’와 같이 실제 돈은 아니지만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는 돈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쓰는 돈처럼 손에 쥘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지금 이 글처럼 온라인에서 떠도는 코드일 뿐이다.

-비트코인은 발행 주체가 없는 가상화폐다

사실 가상화폐는 흔하다. 인터넷 서비스마다 자기만의 가상화폐를 만들곤 한다. 싸이월드는 ‘도토리’를 만들었고, 네이버는 ‘네이버 캐쉬’,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크레딧’, 카카오는 ‘초코’이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었다. 그 외에도 자기 서비스 이름 뒤에 ‘캐시’라는 이름을 붙인 가상화폐를 만든 곳은 많이 있다. 이렇게 가상화폐가 많은데도 비트코인이 특별히 주목을 받은 건, 작동 방식이 특이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주인이 없다. 특정 개인이나 회사가 운영하는 ‘캐시’가 아니다. 작동하는 시스템은 P2P 방식으로, 여러 이용자의 컴퓨터에 분산돼 있다. 비트코인을 만들고 거래하고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꾸는 사람 모두가 비트코인 발행주다. 그 중 누구 한 사람을 콕 집어서 ‘이 사람이 주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

비트코인용 계좌를 만들 때도 신분증 검사 같은 건 필요 없다. 비트코인에서는 계좌를 ‘지갑’이라고 부른다. 지갑마다 고유한 번호가 있는데 숫자와 영어 알파벳 소문자, 대문자를 조합해 약 30자 정도로 이루어진다. 한 사람이 지갑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는데, 개수에 제한은 없다. 다만 지갑을 만들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를 써야 한다.

비트코인은 특정 회사가 만들지도, 운영하지도 않는 덕분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쓰인다. 동영상은 비트코인의 특징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출처: 비트코인코리아>

통상 돈이라고 하면, 중앙에 관리하는 기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그 일을 한다. 돈을 얼마나 찍을지 정하고, 유통량을 조절하는 곳이다. 비트코인에는 이런 기구가 없다. 그 뜻은 돈을 찍는 기구도 없다는 얘기다.

그대신 누구나 비트코인을 만들 수 있다. 성능 좋은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대가로 얻는다. 이렇게 비트코인을 만드는 과정은 광산업에 빗대어 ‘캔다’(mining)라고 불린다. 또 이런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만드는 사람을 영어로 ‘마이너’(miner)라고 부르는데, 우리말로 ‘광부’라는 뜻이다. 광부는 비트코인 세계에서 곧 조폐공사다.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수학 문제는 꽤 어려운 편이다. 일종의 암호 풀기인데, 일반 PC 1대로 5년이 걸려야 풀 수 있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캐는 전용 프로그램과, 힘을 모아 비트코인을 캐자는 모임도 등장했다.

위 방식으로 광부는 최대 2,100만 비트코인을 캘 수 있다. 2009년부터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캐기 시작해, 2013년 8월 현재까지 약 1200만 비트코인을 캤다. 한화로 약 1조5천45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앞으로 약 800만 비트코인을 캐면, 더는 캘 비트코인이 없다.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이 총 2100만 비트코인만 나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2009년부터 비트코인 수의 증가 예상. 2100만을 넘어서면 더는 늘지 않을 것이다. <출처: (cc) bitcoin.it>

비트코인은 전체 통화량이 정해졌다는 점에서 한국이나 일본, 미국 등 각 나라 화폐와 다르다. 각국의 중앙은행과 조폐공사는 물가나 환율, 이자율 등 나라 안팎의 상황에 따라 돈을 새로 찍는다. 비트코인은 광부가 돼 수학 문제를 풀고 돈을 ‘캐야’ 한다. 광부가 아닌 사람은 비트코인을 돈을 주고 사면 된다.

비트코인의 이러한 작동 방식을 고안한 사람은 사토시 나카모토다. 그는 사람이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발굴하고, 누구도 소유하지 않는 돈을 만들 생각을 2008년 발표했다. 그리고 비트코인 작동 방식에 MIT 라이선스를 적용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그 덕분에 활동가가 많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처럼 비트코인을 거래하거나 비트코인을 캐고, 비트코인 지갑을 만드는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등장했다. 더 흥미로운 건,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 나카모토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다들 그가 비트코인을 만들었다는 것만 알 뿐 사토시 나카모토가 사람 이름인지, 어느 집단의 이름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를 섞어 썼다는 점에서 두명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어떤 이는 어느 정부가 만든 것일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 정도로 비트코인은 베일에 싸였다.

-현금 넣으면 비트코인으로 바꿔 주는 ATM까지 등장

도토리로는 싸이월드가 파는 음악이나 글꼴만 살 수 있고, 초코로는 카카오가 파는 아이템만 살 수 있다. 페이스북 크레딧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다르다.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는 것은 다양하다. 비트코인을 실제 돈처럼 여기는 상점과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1비트코인은 2013년 8월 기준으로 약 120달러다. 우리돈으로 13만원이 넘는다. 비트코인은 소수점 8자리까지 나눠질 수 있는데 그때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100분의 1 비트코인은 1센티비트코인이다. 1천분의 1 비트코인은 1밀리비트코인이다. 1십만분의 1 비트코인은 1마이크로비트코인이고, 1천만 분의 1 비트코인은 1사토시다.

* 1 BTC = 1 bitcoin = 1 비트코인
* 0.01 BTC = 1 cBTC = 1 centi bitcoin (bitcent) = 1 센티비트코인
* 0.001 BTC = 1 mBTC = 1 milli bitcoin (mbit 또는 milli bit) = 1 밀리비트코인
* 0.000001 BTC = 1 μBTC = 1 micro bitcoin (ubit 또는 micro bit) = 1 마이크로비트코
* 0.00000001 BTC = 1 satoshi = 1 사토시

지금은 사토시까지 쓸 단계는 아니다. 1 사토시는 0.0013362원으로, 아주 적은 돈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을 사토시 단위까지 쓰려면 1비트코인이 약 13만원인 지금보다 가치가 더 높아져야 한다.

중앙에서 관리하는 기관도 없고 작동 방식도 영 낯설지만, 비트코인을 돈으로 쓰려는 시도는 계속 나온다.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중개 서비스로는 마운트곡스, 트레이드힐이 있다. 한국에는 비트코인코리아(buybitcoin.co.kr)와 코빗(korbit.co.kr)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비트코인컴퍼니는 비트코인으로 충전하고 비트코인으로 사는 선불카드를 만들었다. 오픈소스 블로그 서비스인 ‘워드프레스’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지원한다고 2012년 밝혔다. 위키리크스는 기부금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힌 적이 있으며, 비트코인으로 90일 동안 신혼생활을 즐기겠다는 신혼부부도 있다.

-이미지 목록

1 비트코인을 실제 돈처럼 쓰려는 아이디어도 여럿 등장했다. 비트코인 선불카드 <출처: (cc) whitez at Flickr.com>

2 비트코인을 쓸 수 있는 한 상점 <출처: (cc) Targaryen at Wikimedia.org>

-비트코인에 대한 궁금증

1. 아무나 만들 수 있으면, 익명 거래도 가능하다?

비트코인 계좌, 즉 지갑을 만들 때 주민번호나 실명과 같은 개인 식별 정보는 필요 없다. 어느 국가의 관리도 받지 않는다. 마치 현금처럼, 불법적이거나 비밀스러운 거래에 쓰인 경우도 있으며, 반면 이 점 때문에 비트코인이 익명 거래를 보장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인터넷 활동은 IP와 접속 시간과 같은 흔적을 남긴다는 걸 명심하자. 게다가 비트코인 시스템은 누구나 접속하고 들여다볼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가령 ‘1rYK1YzEGa59pI314159KUF2Za4jAYYTd’라는 지갑 주인이 누구인지 몰라도, 이 지갑의 주인이 그동안 비트코인으로 누구와 언제 거래했는지와 같은 정보는 공개돼 있다.

2. 관리하는 사람이 없으면, 거래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누가 확인하나?

비트코인 거래는 6단계 인증을 거친다. 이 인증은 신용카드 회사나 은행, 결제 대행사가 하지 않는다. 비트코인 이용자가 한다. 앞서 비트코인이 P2P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말한 걸 기억하자. 거래 인증도 중앙의 기구가 아닌, 여러 이용자의 컴퓨터가 한다. 이때 거래 인증은 해당 비트코인이 나온 지 오래됐고, 거래 금액이 크고, 거래 데이터가 크지 않아야 빠르게 이루어진다.

비트코인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방식 <출처: 사토시 나카모토의 연구>

3. 국가간 거래에 비트코인을 쓰면 환율이나 수수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트코인으로 거래한다면 환율을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수수료는 발생한다.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최저 0.0005비트코인이다. 이 수수료는 비트코인을 처음 캐낸 사람의 몫이다. 이 사람의 컴퓨터는 비트코인이 거래될 때 해당 거래를 인증하는 데 쓰인다.

비트코인은 중앙 관리 기구가 없는 대신 이렇듯 비트코인을 캐내는 사람 PC를 인증 시스템의 일부로 쓴다. 덕분에 비트코인을 2100만개 모두 캐내도, 비트코인을 캐내는 사람은 할 일이 없어지지 않는다.

거래 금액이 0.01비트코인을 넘고,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나온 지 오래됐고, 거래 데이터가 크지 않으면 수수료를 내지 않을 수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반응과 전망

비트코인에 대한 반응은 복잡하다. 미국에서는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비트코인을 모은 사기행각까지 나타났는데, 미국 법원은 이 일을 벌인 트렌든 셰이버스란 인물에게 2013년 8월 사기죄를 물었다. 이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유가증권으로 인정한 판례로 볼 수 있다. 독일 정부는 기업이 비트코인으로 거래하려면 당국의 승인을 받게 하고, 비트코인을 금액을 계산하는 단위로 인정했다. 한편에서는 미국 재무 당국이 비트코인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독일의 조치도 과세의 포석을 깔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전망도 엇갈린다. 2013년 4월 폴 크루그먼(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교수는 ‘화폐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없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페이스북과의 소송으로 유명한 윙클보스 형제는 거액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이런 일들은 세계적 언론사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게 했다. 평가와 전망이 상반되기는 하지만, 비트코인이 유례가 없는 주목을 받는 가상화폐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비트코인(위키백과)






영어: Bitcoin


비트코인 로고
비트코인 로고


중앙은행
없음

사용국
전세계

보조단위

.001 mBTC (millicoin, 밀리코인)
.000001 μBTC (microcoin, 마이크로코인)
.00000001 satoshi (사토시)[1]

기호
BTC, BitcoinSign.svg



비트코인(Bitcoin)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Satoshi Nakamoto)가 만든 디지털 통화로, 통화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 장치가 존재하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신, 비트코인의 거래는 P2P 기반 분산 데이터베이스에 의해 이루어지며, 공개 키 암호 방식 기반으로 거래를 수행한다. 비트코인은 익명성과 공개성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갑 파일의 형태로 저장되며, 이 지갑에는 각각의 고유 주소가 부여되며, 그 주소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의 거래가 이루어진다. 비트코인은 1998년 웨이따이가 사이버펑크 메일링 리스트에 올린 암호통화(cryptocurrency)란 구상을 최초로 구현한 것 중의 하나이다.[2]








비트코인은 공개 키 암호 방식을 이용해 공개된 계정간에 거래를 한다. 모든 거래는 공개적이며, 분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분산된 시간서버로 일련의 작업증명(proof-of-work)을 하여 중복지출(double-spending)을 방지한다. 거래 기록은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야 한다. 저장소 크기를 줄이기 위해 머클 트리(Merkle tree)가 사용된다.



비트코인은 웨이따이의 비-머니(b-money) 제안과 닉 재보(Nick Szabo)의 비트골드(Bitgold) 제안을 P2P로 구현한 것이다. 체계의 원리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2008년 비트코인 백서에 나와 있다.

주소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람은 모두 임의의 암호화 키쌍을 담고 있는 지갑을 갖게 된다. 공개키는 비트코인 주소와 마찬가지인데 모든 지불의 발신자와 수신자 종단점으로 작동한다. 공개키의 짝이 되는 비밀키는 소유자만이 지불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데 사용된다. 비트코인 주소에는 소유자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지 않아서 일반적으로 익명이라고 할 수 있다.



주소는 사람이 읽을 수 있게 표기될 경우 33글자 정도 되며 1rYK1YzEGa59pI314159KUF2Za4jAYYTd처럼 보인다. 비트코인 사용자는 여러 주소를 보유할 수 있고 새로운 주소를 제한 없이 생성할 수 있다. 어떤 네트워크 노드와도 접촉할 필요 없이 새로운 공개키와 암호키쌍을 간단히 생성하면 새로운 주소를 즉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사용할 일회용 주소를 생성해 사용하면 익명성이 보장된다



거래비트코인에는 현재 소유자의 공개키(주소)가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 갑이 사용자 을에게 무언가를 전송할 경우를 보자. 갑은 을의 공개키(주소)를 비트코인에 추가하고 갑이 소유한 개인키로 서명한다.[4] 그 다음 갑은 이 비트코인을 적절한 메시지의 거래 내역으로 P2P 네트워크에 방송한다. 나머지 네트워크 노드들은 암호화된 서명과 거래량을 허가하기 전에 입증한다.

블록체인





기본 체인(검은색)은 시작 블록(녹색)부터 현재 블록까지 가장 긴 나열로 이루어진다. 고아 블록은(회색) 기본 체인 바깥에 존재한다.


다른 노드로 방송된 거래 내역들은 어떤 것이라도 즉시 공식적이지 않다. 블록 체인(block chain)이라고 불리는 거래내역이 있는데, 이것은 알려진 모든 거래 내역의 목록을 수집해 보관하는 것이다. 블록 체인에서 6회 이상 인정되어야 공식적인 거래가 된다. 각각의 생성용 노드들은 인정되지 않은 거래 내역을 전해 듣고 후보 블록에 수집한다. 후보 블록은 다른 것과 함께 있는[5] 파일이고 이미 알려져 있는 바로 이전의 유효블록(valid-block)의 암호화 해시를 포함하고 있다. 생성용 노드들은 난이도[6]에 의해 정해진 목표값 이하의 암호화 해시를 생성하기 위해 시행 착오를 반복한다. 노드가 그 해답을 찾으면, 노드는 네트워크의 나머지 노드에게 알린다. 새로 해결된 블록(solved-block)을 받은 노드들은 그것을 허가하기 전에 인증하고 체인에 추가한다.

결국, 블록체인은 생성자의 주소부터 현재 소유자의 주소까지 모든 암호화 기록을 갖게 된다.[7] 그래서 사용자가 이미 사용한 돈을 재사용하려고 하면, 네트워크가 거래를 거부할 수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생성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코인 생성” 옵션을 선택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누군가, 구체적으로는 블록을 생성해내는데 성공한 누군가에게 한 묶음의 새로운 비트코인을 시간당 6번 정도씩 생성해 배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 소프트웨어나 같은 역할을 하는 사용자가 직접 만든 특수한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사람은 누구나 비트코인 묶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을 생성하는 것은 금광 채굴에 빗대어 “채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용자가 코인 묶음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정해진 목표값 이하의 해시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확률과 같으며, 비트코인이 묶음당 생성되는 양은 50 BTC를 넘지 않는다. 그리고 변동분은 전 시간에 걸쳐 0으로 줄어들게 프로그램되어, 전부 2100만을 넘지 않게 된다.[3] 이 지불금이 줄어들면, 사용자들은 블록을 생성하는 노드를 구동하는 것 보다는 거래 수수료를 벌도록 유도된다.



네트워크의 생성용 노드들은 전부 그들의 후보 블록을 만들기 위한 암호화 문제를 찾아내기 위해 경쟁한다. 이 문제를 풀려면 반복적인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노드가 정답을 찾으면 네트워크의 나머지 노드에게 그것을 알리고 새로운 비트코인 묶음을 요구한다. 새로 해결된 블록(solved-block)을 받은 노드들은 그것을 허가하기 전에 인증하고 체인에 추가한다. 노드에는 표준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거나 GPU 가속을 이용하는 다른 소프트웨어가 사용될 수 있다.[3][8][9] 사용자들은 집단으로 비트코인을 생성할 수도 있다.[10]

블록 하나가 대략 10분마다 생성될 수 있도록 각 노드들은 P2P 네트워크의 집단적 연산 능력의 변화에 따라서 매 2016 블록(약 2주)마다 문제의 난이도를 재조정하게 된다.[11]



네트워크의 생성용 노드들은 전부 그들의 후보 블록을 만들기 위한 암호화 문제를 찾아내기 위해 경쟁한다. 이 문제를 풀려면 반복적인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노드가 정답을 찾으면 네트워크의 나머지 노드에게 그것을 알리고 새로운 비트코인 묶음을 요구한다. 새로 해결된 블록(solved-block)을 받은 노드들은 그것을 허가하기 전에 인증하고 체인에 추가한다. 노드에는 표준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거나 GPU 가속을 이용하는 다른 소프트웨어가 사용될 수 있다.[3][8][9] 사용자들은 집단으로 비트코인을 생성할 수도 있다.[10]

블록 하나가 대략 10분마다 생성될 수 있도록 각 노드들은 P2P 네트워크의 집단적 연산 능력의 변화에 따라서 매 2016 블록(약 2주)마다 문제의 난이도를 재조정하게 된다.[11]



거래 수수료[편집]

노드는 자신이 생성하는 블록에 거래내역을 포함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 송신자는 거래 수수료를 자발적으로 지불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거래 속도를 높이고 사용자들이 노드를 운영하려는 유인을 제공한다. 특히 비트코인을 생성하기가 어려워질수록, 시간이 감에 따라 블록 분량마다의 보상이 줄어든다. 노드들은 자신들의 후보블록에 포함된 모든 거래 내역과 관련된 거래 수수료를 수집한다.[3]

경제학
비트코인 경제는 여전히 기존의 경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소프트웨어도 베타 단계다. 하지만 중고차나 프리랜스 소프트웨어 개발 계약 같은 진짜 재화나 서비스도 현재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온라인 서비스와 만질 수 있는 상품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12] 미국의 전자프론티어재단과 싱귤라리티 대학에서도 비트코인 기부금을 받고 있다.[13][14] 거래 사이트에서는 미국 달러와 러시아 루블, 일본 엔화 같은 일반적인 통화와의 환전도 가능하다.[15][16] 누구나 블록체인을 볼 수 있고 거래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걸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17][18]
화폐적 차이

-총 비트코인 공급량.

제도권의 명목화폐와는 달리, 비트코인은 분산 처리되는 성질[19]을 가지고 있으므로 중앙 은행이 불안정을 유발하는 것같이 특정 관리자가 조작할 수 없다. 비트코인의 소프트웨어는 제한된 선에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지만, 이것은 예측 가능하고 모든 당사자에게 미리 공개되어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또한 일반적 사용자들이 가치를 재분배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중앙이 통제할 수 없다.

노드간 거래는 중간에 금융 절차가 없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능하다. 비트코인 클라이언트는 네트워크 상에서 지불 사실을 전파하는 노드들에게 거래 내역을 퍼뜨린다. 오류가 있거나 규칙에서 벗어난 거래는 정직한 클라이언트에 의해 거부된다. 거래는 대부분 무료지만 거래를 위한 연산을 빠르게 해주는 다른 노드들에게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의 총량은 2100만이 될 것이다. 코인 공급량은 매 4년마다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한다. 2013년에는 총량의 절반이 생성되고 2017년에는 3/4이 생성된다. 공급량이 그 목표에 다다르면 생산량이 없어짐으로 인해 가격 디플레이션(가치는 상승)을 경험하기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비트코인은 소수점 8자리(모두 2.1 x 1015 단위)까지 분할될 수 있으므로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데 필요한 실질적 제약을 없앴다.[3] 비트코인이 모두 생산된 이후에는 거래를 위한 블록을 생성하는데 연산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 관련 연산 수수료를 경쟁적으로 모으도록 유도하게 될 것이다.

결과

비트코인은, 통화 평가절하와 사용층 감소, 정부 차원의 소프트웨어 사용 금지 같은 것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현금을 모두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20] 비트코인이 탈집권적이고 익명적인 것은 미국정부가 e-골드(e-gold)나 자유달러(Liberty Dollar)같은 디지털 통화 회사를 기소한 데에의 반응이다.[21] 아이리시 타임즈(Irish Times)의 대니 오브라이언(Danny O'Brien)은 “비트코인 경제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그들은 ‘이거 합법입니까?’, ‘이거 사기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나는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변호사와 경제학자들이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 나는 당신이 입법자들도 조만간 포함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짐작한다”라고 조사해 보고했다.[20]

2011년 2월에는 슬래시닷이 비트코인을 기사화하여 슬래시닷 효과가 비트코인의 가치와 유용성에 영향을 미쳤다.

대한민국

2013년 10월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비트코인에 대해 "비트코인을 지급수단으로 사용 가능한 전 세계의 온·오프라인 매장 수는 800여개에 불과하다"며 "한국엔 아예 매장이 없는 등 통용성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13년 4월 비트코인 온라인 거래소가 해킹을 당하며 가격이 이틀 새 80% 폭락한 사례를 들어 "불안정한 화폐 가치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앞으로도 지급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지급수단의 다양화가 현금통화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는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24]

그러한 한국은행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각국 통화로 환전할 수 있는 거래소인 한국비트코인거래소가 설립되는 등 대한민국 내에서도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다.[25]

비트코인

최종 확인 버전: 2013-12-13 13:10:57

http://3.bp.blogspot.com/-WbUR2VZC51Q/T6iBLuZSngI/AAAAAAAAAD4/rsmfkWsRBnE/s1600/btcpile1.jpg&width=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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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도 비트코인을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레플리카 코인. 황동에 홀로그램으로 장식되어 있다.

Bitcoin

Contents
1 개요 2 특징 3 비트코인 사용법 3.1 비트코인 지갑 만들기 4 가능성? 5 한계 6 관련 사이트

[edit]

1 개요 ¶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1]라는 익명을 사용하는 유저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화폐(암호통화)이다. 비트코인 이외에도 라이트코인(Litecoin) 등의 파생통화가 있다.


[edit]

2 특징 ¶


비트코인의 특징은 관리주체가 없으며 철저하게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가령, 이란이나 북한이 은행등의 금융거래를 통해 미사일등을 구입하면 추적이 가능하지만 비트코인으로 거래를 하면 추적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비트코인을 달러나 원등의 실제 화폐로 환전할수도 있고, 실제화폐로 비트코인을 환전할수도 있다.

[2] 불법도박사이트, 마약등의 불법적인 자금유통원으로 사용되기도 하기때문에 정부에서는 굉장히 싫어한다.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들마저 싫어한다. 이들은 실제 시장의 극단적인 자유를 좋아하지만 그것을 위해 통화의 통제, 가치 안정화가 필수적이라고 하는데[3] 비트코인은 통화의 통제를 불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 일반 화폐는 중앙은행에서 찍어내는 반면, 비트코인은 컴퓨터를 이용해 암호화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이 일정량 만들어지도록 되어 있다. 이를 채굴이라고 하는데, 많은 컴퓨터가 문제를 풀수록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져 전체 비트코인 시스템의 보안성이 더 강화된다. 다만 점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가 개인용 컴퓨터를 수십년동안 계속 켜놓고 돌려도 풀 수 있을까 말까한 수준이 되어 버렸다. 때문에 팀을 이뤄 채굴을 하는 이용자들(채굴 연합 혹은 mining pool)도 있으며 CPU나 GPU를 병렬 구성하여 채굴에 써먹는 이들도 심심찮게 있다.

특히 CPU보다는 GPU 병렬 구성이 더 싸게 먹히므로 이런 패기넘치는 시스템을 구성하기도 한다. 전기세는 어쩌고 심지어 다른 사람의 컴퓨터를 채굴에 이용하는 악성코드까지 등장했다. 이곳 리그베다 위키에까지 비트코인 채굴을 하는 스크립트를 심다가 적발된 사례까지 있다! #[4] 2013년 중반쯤에 들어서는 GPU도 모자라서 아예 비트코인 채굴만을 위해 개발한 주문형 반도체와 더불어 프로그래밍 가능한 IC를 이용한 채굴 하드웨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대륙의 기상과 결합하면 이런 위엄넘치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곤 한다.

이렇게 비트코인 채굴기의 성능이 날로 갈수록 올라가고, 대형 자본까지 비트코인 채굴에 손을 대는 상황이라 비트코인 채굴의 난이도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5] 또한 문제를 풀면 나오는 비트코인의 양도 대략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들어, 최종적으로는 총량이 약 2100만 비트코인에 수렴하도록 정해져 있다.[6][7]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일찍 뛰어 들 수록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후속 주자들이 이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 드는 요인을 제공한다.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없다는 의견이 있지만, 화폐수량방정식에 대입하면 디플레이션은 커녕 인플레이션은 화폐 발행이 중단될 때까지 계속되며, 비트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화폐나 실물 자산이 제약될수록 인플레이션은 가속된다. 상식적으로 화폐 공급량이 많으면 그만큼 가치는 하락한다. 그런데 2013년말까지의 현실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비해 디플레이션이 훨씬 크다.(...)[8] 이게 화폐 유통의 증가로 인해 실제 가치가 증가한 건지, 아니면 투기나 거품에 의해 증가한 건지는 훗날 봐야 알 것이다. 경제학자들이 확인바람.(...)

다만, 비트코인은 실물자산이 아니라 신용자산이라는 것을 염두해두자. 당장 비트코인을 실제 돈으로 환전할 수 없다고 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겠는가? 아, 물론 모든 화폐가 다 신용자산이긴 하다. 하지만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는 제도권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제도권의 신용 역시 받지 못하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신용은 수요공급의 법칙 정도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다.


1. 퀘스트 클리어 해야 얻을 수 있고
2. 퀘스트가 몇십명이 몇날몇일 매달릴 정도로 졸라 빡세며
3. 산출량이 정해져 있고(드랍율 낮음)
4. 인터넷의 가상화폐고
5. 현금성이 있다

이 점을 들어서 진명황의 집행검에 비유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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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트코인 사용법 ¶


사용자들은 각각의 고유주소를 가진 지갑을 생성하고, 이 지갑을 통해 비트코인을 거래한다. 비트코인 주소는 언제 어디서나 1로 시작하고 그 뒤에 33자리의 숫자[9], 영문 대소문자들의 무작위한 문자열이 있다.[10]


지갑을 만드는 데는 이름이나 전화번호, 이메일등의 어떠한 개인정보도 필요하지 않으며 이용자들은 무려 5나유타[11]개의 지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익명성을 보장한다. 비트코인은 채굴을 통해서 얻거나 실제 화폐를 가지고, 환전사이트 등에서 환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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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비트코인 지갑 만들기 ¶


비트코인은 모든 거래 체인을 P2P로 저장하므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처음부터 있었던 모든 거래 체인을 다 받기때문에 3~8시간정도의 대기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거래 체인을 받는 동안 또 누군가는 거래를 하기때문에 다운로드 속도가 느리면 오히려 체인이 늘어나는 괴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게 귀찮으면 Electrum이라는 서버에 저장해놓고 데이터를 불러오는 비트코인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면 된다.


Bitcoin-qt 클라이언트를 이용하면 지갑을 만들 수 있다.클라이언트 다운로드 클라이언트의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송금하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비트코인 송금이 확인된다. 그리고 송금시에 뜬금없이 수수료를 내라고 하는 경우가 있어서(최저 0.0001비트코인) 황당할 때가 있다.(송금수수료 계산법 추가 작성 필요) 목적은 아주 적은 양을 단시간내에 여러번 송금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인데, 어쨌든 송금수수료 내야 전송된다는 팝업이 뜰 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뒤통수 맞는 기분인 것은 사실.

Blockchain에서도 만들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검색해서 해당 지갑의 거래 내역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12] 그리고 거래수수료도 마음대로 내게 되어있다.[13] 단, 비밀번호를 한 번 잊어버리면 그 지갑의 비트코인은 그 순간 당신과의 관계가 끊어져버리기 때문에 비밀번호는 잘 간수해둬야한다. 어딘가에 적어둔다거나... 역으로 비밀키를 제대로 간수한다면, 모든 것을 P2P로 모두가 저장해준다는 특성상 비밀키에서 모든 것을 복원 가능하다는 특성도 있다. 로컬 방식임에도 클라우드처럼 운용하는 것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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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능성? ¶


기존의 화폐는 국가에 의해 통제되어왔다. 이해관계에 따른 환율장난질이나 양적완화, 금리조정등의 정책으로 경제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나 이웃국가들이 항상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14] 만약 비트코인이 널리 퍼지게 된다면 중앙은행의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위상도 줄어들어 미국에 종속된 국제경제의 틀을 뒤바꿔버릴수도 있을 것이다.

[15] 그리고 애초에 비트코인은 금융기관의 대출과 같은 금융의 기간간 대체 역할을 수행하는데 장애가 되는 화폐이고, 더불어 국가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 변동 억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통화정책을 쓰지 못한 국가가 겪는 문제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래로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이 겪고 있으니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세상의 모든 법정 화폐를 전부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달러를 싫어하는 중국으로서는 어쨌든 미국 달러의 대안이다. 여기는 달러를 끌어내리려고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해보기 때문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물론 이걸 100% 공식적인 거라고 믿으면 곤란하다. 이들은 인해전술로 비트코인 환율 폭등에 상당히 기여하였으며 더 나아가 중국의 어느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워낙에 조직적이라서 상장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무정부성에 경계하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비트코인의 거래 및 관련 서비스 제공을 금지했다.


경제 위기로 인해 구제금융을 받게 된 키프로스 정부가 모든 은행의 고액 예금 계좌를 자국민/외국인 여부와는 상관없이 최고 40%까지 강제 징수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30불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250달러까지 찍었으나, 2013년 4월 초 100달러대로 급폭락하였다. 이후 100달러선에서 오락가락하다가, 10월 중순 뜬금없이 200달러선을 뚫더니 2013년 12월엔 1BTC 1200$의 위엄을 보여주기도 했다. 덕분에 10월 이전에 사지 않았던 사람은 피눈물, 노리고 산 사람들은 대박쳐서 여러모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 중앙은행서 비트코인을 금지한데다 바이두에서 비트코인을 금지하자 거래가가 600불대로 떨어졌다.


키프로스 위기로 인해 인지도가 높아져 대한민국 국회에서 이것이 화폐로써 어떤지 한국은행에 자료를 요청했는데, 이런 단점들 때문인지 한국은행은 비트코인이 화폐로써의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 12월 1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파리바게트 인천시청역점에서 최초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최초 거래가 이루어졌다. #

12월 9일 우리나라 정부는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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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계 ¶


이미 2012년 그 위험성때문에 비트코인을 만든 나카모토 사토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5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16] 그러나 나카모토 사토시가 개인인지, 집단인지, 국적은 어디인지, 아무 것도 밝혀진 것이 없으며, 더군다나 비트코인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자 '이 정도면 됐다'는 듯이 종적 자체를 감추는 등 불가사의한 면이 많다.

비트코인에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절반 이상 코인 생산을 좌지우지하게 된다면 비트코인 내에서 환율조작을 손쉽게 벌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이 짠 프로그램이라 프로그래밍적 오류도 있어 한번씩 비트코인 가치가 급락할 때도 있다.[17] 또한 위에서처럼 환율조작을 벌이게 되면 작전을 벌인 세력은 합당한 처벌을 받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


특히 통화로서의 비트코인이 가지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은 바로 가치의 급격한 변동성이다. 통화란 가치가 급격히 올라도 문제고 급격히 떨어져도 문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의 가치가 상승하면 구매력이 올라가는 것이므로 더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과연 이것이 좋은 일일까? 천만에. 기업의 매출이 급감하고 자산 가격의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다. 이는 고용, 투자 전반의 위축을 불러온다. 반대로 돈의 가치가 하락하면 구매력이 줄어드는 것이므로 자연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된다. 당연히 해당 화폐에 대한 선호도도 감소하게 될 것이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급격한 화폐가치의 변동성은 전술한 문제점들을 극대화시킬 것이고 이는 자연히 경제적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일반의 근거들 중 대표적인 것들 중 하나가 "비트코인 가치가 처음에는 1달러였는데 지금은 300달러가 넘어요~" 라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 가치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비트코인이 통화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의심할 여지가 있다. 또한 투기적인 수요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고 일종의 버블이 형성될 가능성도 자연히 뒤따른다는 점 역시 염려되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반대자들은 "튤립"이라고 폄하 하기도 하지만 튤립버블 현상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들의 '암묵적 합의가격'으로 수렴해서 안정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으나 합의가격이 얼마나 될지, 실제로 수렴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중국 정부가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하고 뒤이어 바이두가 비트코인 결제를 중지하자마자 3일만에 $1400에서 $600까지 떨어졌다.출처 이런 급락은 특히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에 중국인들의 투기 수요가 많이 끼어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해외 송금에 수수료가 거의 없고, 구입 및 송금 시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투기 및 재산 도피 목적으로 비트코인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어떠한 법적 안전장치도 갖추지 못한 가상의 통화이다. 따라서 문제가 생길 경우 법적인 틀 안에서 조치를 받을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에 쏟아부은 돈을 모두 날릴 수도 있다.

2013년을 전후해 비트코인과 비슷한 암호화폐[18]들이 여럿 등장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아직 그 효용성이 비트코인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선점효과와 네트워크 효과가 워낙 쩔어서 파생통화의 효용성이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좀 미지수이다.


보안성 측면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는 아직까지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거래소는 지속적인 해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마약거래 등의 불법 밀거래용 검은돈 세탁용으로 쓰이기 시작하고 있다.(#)

한편 iOS의 경우 마땅한 비트코인 지갑이 없다. 애플사의 결제수단 독점정책 때문.

[edit]

6 관련 사이트 ¶


•http://bitcoin.org/ 비트코인 소개 사이트
•https://www.mtgox.com/ Mt.Gox - 도쿄 시부야에 기반을 둔 세계 3대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 원래 트레이딩 카드 거래소로 시작했다고. 달러와 엔을 포함, 16개국 통화로 거래할 수 있다. 그 덕분에 BTCChina에 거래량에서 밀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계에서는 일종의 기준으로 통한다. Tibanne이라는 회사에서 관리한다.
•https://vip.btcchina.com/ BTCChina - 중국에 자리한 세계 3대 비트코인 거래소...라기보단 명실상부 세계 최대인데, 중국 위안만으로 거래되는 등 사실상 중국 국내 전용이만 그럼에도 총 거래량이 다른 거래소들보다 훨씬 크다.
•https://www.bitstamp.net/ Bitstamp - 런던에 기반한 세계 3대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 다른 두 곳에 비하면 좀 밀리는 편이다.
•https://www.korbit.co.kr/ 코빗 - 원화로 거래 가능한 한국 비트코인 거래소. 1%대의 경악스러운 수수료와 불안전성으로 사이트 평이 좋지는 않다. [19]
•http://www.bitcoincharts.com/ bitcoincharts - 비트코인의 거래소별 시세 추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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