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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0 1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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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희 의장, 中차세대지도자 후춘화 광둥성당서기 면담
중국을 공식순방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12월5일(목) 오후(현지시간) 광둥성(廣東) 광저우(廣州)에서 중국 차세대 핵심지도자인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당서기를 면담하고 한국과 광둥성 간의 교류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강 의장은 “한국과 광둥성은 한중 수교 이전인 1980년대 중반부터 경제교류를 진행시켜오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이끌어오고, 미래 한중관계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강 의장은 이어 “현재 광둥성이 추구하고 있는 산업고도화 정책은 한국의 창조경제와 일맥상통한다”고 밝히고, “한국과 광둥성이 기존의 제조업뿐만 아니라 기술개발 및 R&D 분야의 투자를 더욱 활성화해 앞으로 한 단계 차원 높은 산업교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양측이 경쟁과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후춘화 당서기는 “광둥성은 중국이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한 이후 산업의 중심지로서 한국과의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비약적 발전을 계속해오고 있다”면서 “중국은 아시아의 4마리 용(龍,한국‧싱가포르‧홍콩‧대만)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만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한국의 앞선 기술력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양국은 정상회담 등 어느 때보다 좋은 관계에 있고 앞으로 더 큰 발전을 기대한다”면서 “현재 광둥성에는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업들이 광둥성에 진출하고 투자해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광둥성에 진출해있는 한국 기업과 교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 강 의장은 후춘화 서기에게 내년에 한국 방문을 초청했고, 후춘화 서기는 이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강 의장은 이날 면담에 앞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광저우 시내 동방호텔에서 교민 및 기업인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여 광저우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광둥성은 1억이 넘는 인구에다가 우리나라 전체 무역고의 80%를 웃도는 거대한 경제권을 형성한 명실부상한 세계경제의 중심"이라면서 "바로 이곳에서 한국인의 역동성을 뿜어내는 여러분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광저우 일정을 마치고, 6일(금) 오전 베이징으로 이동 중국 국가서열 1위인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할 예정이다.

강 의장의 중국 공식 순방에는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송광호 의원(새누리당), 김영환 의원(민주당), 문대성 의원(무소속) 등 현역 여야의원 4명과 고현욱 입법조사처장,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등이 동행하고 있다. <국회의장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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