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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19 1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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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7.17(수) 제65주년 제헌절을 맞아 강창희 국회의장 주재로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정홍원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4부 요인을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 및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한 사회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를 초청해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제헌절을 경축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경축식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그리고 목요상 헌정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강창희 국회의장이 경축사를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강창희 의장은 이날 경축사에서 “새 정부에게 적어도 금년 말까지는 북핵 위기, 재정위기를 비롯한 시급한 과제들을 집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면서 “개헌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론화해서 19대 국회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옳다”고 개헌논의를 공식제안하고,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파생된 우리 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근본적으로 치유해서 통합과 공정과 상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정치쇄신에 대해,“우리가 헌법을 보다 확고하게 수호하고 우리 생활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이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면서 “조금만 더 인내하고 노력하면 국회는 확고하게 쇄신될 것이고 이는 정치 전반의 쇄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어 “힘과 권력을 가진 개인과 집단부터 헌법을 준수하는 사회가 될 때, 우리는 비로소 한 차원 높은 선진법치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면서 “모든 헌법기관과 정부기관들, 특히 국회부터 헌법과 법질서에 어긋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또한 “올해는 제헌 65주년이자 정전 60년을 맞는 해”라면서 “북한은 핵무기를 내려놓고, 문을 열어 국제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축식은 강 의장의 경축사에 이어 김형오 전 국회의장에 대한 국민훈장 무궁화장 전수, 선덕어린이 합창단과 아카펠라 그룹의 경축 공연과 참가자 전원이 함께 한 제헌절 노래 제창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제헌절 공식행사 후 강창희 국회의장은 전직 국회의장단을 초청,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정홍원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4부 요인을 비롯해 김수한․이만섭․박관용․김원기․임채정 ․김형오‧박희태 전 국회의장, 이병석․박병석 국회 부의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심상정 진보정의당 원내대표,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등 입법․사법․행정부 및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한 사회 각계각층 주요 인사 500여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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