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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08 13: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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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정부’ 출범을 위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61.1%인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이는 1주일 전의 조사에 비해 4.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5년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했다’는 응답이 10명 중 3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대표 윤영희)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당선인이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역할 수행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1.1%,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20.6%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8∼29일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65.5%였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4.4%포인트 줄어들고, 부정 평가는 1.8%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취임 후 5년 동안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전망은 78.7%에 달해 여전히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당선인이 취임 후 대통령으로서 국정 운영을 잘할 것인지에 대해선 ‘잘할 것’이라는 긍정 전망이 78.7%,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 전망이 16.4%로 조사됐다.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시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에 대해선 ‘국제 사회와 협조해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8.1%, ‘제재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는 응답이 39.7%로 ‘대북 제재 강화론’이 우위를 보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잘했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대체로 잘했다’는 응답도 26.3%로 긍정적 평가는 29.3%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부정적 평가(대체로 잘못했다 33.9%, 매우 잘못했다 34.0%)는 67.9%에 달했다. 전 연령대에서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특히 30대와 40대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각각 79.7%, 78.6%로 80%에 육박했다.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서도 52.9%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긍정적 평가는 44.6%에 그쳤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50.3%, 민주당이 27.0%로 새누리당이 민주당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지난 1월 28∼29일 문화일보 여론조사(새누리당 49.4%, 민주당 26.2%)보다 양당 모두 조금 상승했다. 통합진보당은 2.4%, 진보정의당은 1.5%, 진보신당은 0.8%였고 기타 2.6%, 모름/무응답은 15.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집전화·휴대전화 500명씩의 이중 표집틀)을 상대로 임의전화걸기(RDD)에 의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며, 응답률은 16%다.<뉴스파인더 박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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