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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23 07: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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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의 부산 정서와 민심은 이랬었다" 1971.4월 김대중 후보의 부산 유세장에 구름처럼 몰려 온 부산시민들. 부산유세 당시 302,452표 반이상 휙득해 유리한 고지에서 싸운 박정희 후보와 막상막하의 결전을 벌렸다.
호남은 지금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1부)

(화합을 위하여)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사랑과 평화는 싸우지 않고도 공존할 수 있는, 갈등과 반목 속에서 우리 모두가 승리하는 길과 방법을 가르쳐 준다. 나는 약 10여부로 전개될 ‘호남은 지금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쓰면서, 진정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있다. 민족 화합과 통일, 얼어붙은 전라도 사람들의 가슴을 녹이는 위대한 작업을 통해, 우리 서로가 진정 위대한 민족임을 가르치고 깨닫게 해야 한다고 믿는다.

필자(筆者)가 전라도 사람임은 세상이 아는 일이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전라도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밝히는 사람이라는 것도 아는 사람은 아는 일이다.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미당 서정주 시인이 즐겨 찾던 선운사 동백꽃을 좋아하고, 인촌 김성수가 노닐던 고창 모양성 위에 뜨는 보름달을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6월이 오면 들판 가득히 퍼지는 복분자 향기를 잊지 못하는 사람. 드넓은 평야와 그 위를 나르는 참새떼를 쫓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던 촌놈. 나는 그런 흔하디흔한 전라도 시골 촌놈이다.

그런 내가 전교조와 싸우기를 무려 10여년. 민주당 민노당 좌파 좌익들과 싸우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신기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라도에도 저런 사람이 있는가?”

그러나 신기해 하거나 이상해 할 것은 없다. 먼저 전라도에는 진정 나라를 사랑하는 충신들이 많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답하고자 한다.

다만 전라도가 김대중 이후 좌파들에 의해 정치를 빼앗긴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포로가 되었거나, 정치적인 노예가 되어 할 말을 잃고 살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지금 호남의 정치권력을 잡은 민주당은 그 정치권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여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그 엄혹한 현실 속에서 마침내 호남사람들은 그들의 밑에서 조종되고, 언로(言路)를 장악당하여 뜻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좌파 일색으로 보이는 것일 뿐. 실제론 민주당의 정치를 걷어내고자 하는 많은 의인(義人)들이 있다. 이제 촉을 틔우는 여린 싹들이지만 분명 미래는 있다. 필자도 그 중의 하나이다.

▲ "당시의 호남 정서와 민심은 이랬었다" 1979.11.3 故 박정희 전 대통령 국장일 날 상가들이 자진 휴업한 상태의 전주시 모습. 묵념 사이렌 소리에 맞춰 발길을 멈추고 예를 표하는 전주 시민들. 사진=전북도청
아마 많은 분들이 전라도를 폄하하는 실언(失言)을 하고 있는 줄 안다. 나는 이 자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혹은 그 목적과 이유가 무엇인지를 잘 아는 사람이다. 대부분 노사모를 표방하거나 아니면 현재 전라도 민주당이나 민노당이 행하는 반역적인 정치를 보면서 느낀, 순진한 울분에서 욕하는 분들일 것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민족분열을 획책하는 자들은 소수의 좌익들이거나 북한 대남 통일전선부가 양성한 사이버요원 3000명이리라 믿는다.

민족분열이 가져올 정치적 이익에 대한 계산을 마친 진보좌파 혹은 좌익들, 그리고 이 분열을 대한민국 파탄으로 이끌고자 하는 북의 적화통일 전략. 그리고 민주당의 반역적 정치에 대한 분노를 일으키는 분들. 이 셋이 만나서 일으키는 상승작용이 오늘날 거세지는 전라도 비난이다.

이를 지켜보다가, 오늘에서야 이것을 막고자 하여 우익의 창문을 여는 것이다. 필자(筆者)는 전라도를 좌파들로부터 해방시켜 민족대동단결을 이루고자 하고, 북의 대남전략으로부터 전라도를 보호하여 민족의 통일을 이루고자 하였다. 그래서 나는 전라도를 비난하고 욕하는 자들과 맞서고자 하였다.

만약, 전라도 비하(卑下)나 그 오욕(汚辱)의 이름으로 조롱함으로 인해 다시 전라도에 지역감정이 살아난다면, 전라도 사람들은 다시 뭉칠 것이고, 우리는 또다시 분열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지금 전라도가 가슴의 앙금을 거두지 않은 것은, 지난 시절 비참했던 전라도 박해에 그 원인이 있다. 그리고 민주당이 성공하고 한나라당이 발붙이지 못하는 것도, 한나라당이라는 정당이 가지고 있는 전라도 박해의 이미지 때문이다.

다시 분열되어 전라도에 지역감정이 살아난다는 것은, 민족대동단결도 민족통일도 바랄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비록 전라도인 누군가 어떤 잘못하는 일이 있다 하여도, 전라도 전체를 욕하는 모든 행위를 삼가기를 요청한다. 이 비난을 행하는 행위자의 정체가 좌익들이나, 북한의 사이버공작요원임을 밝히는 것이니, 함께 동조하는 일도 중단하기를 바란다.


전라도의 좌파 성향은 민주당과 민노당의 친북 혹은 종북적인 정치 성향에 영향을 받아 존재하는 것이지, 전라도 사람들이 김정일을 좋아해서 그리 된 것은 아니다. 전라도 어느 누구에게 물어도, ‘빨갱이는 싫다’는 말을 들을 것이다. 지금 호남에서의 박근혜 지지율은 약 20%에 해당한다. 전남이 약 13.5%, 전북이 20%. 그러니까 전라도 사람 5명 중 1인은 박근혜를 지지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로 반(反) 빨갱이 세력은 70%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민주당이나 통진당에 목숨줄을 걸어놓고 있지 않는 일반의 호남인은 인민공화국이 아니라 모두 대한민국 사람이다.

그러므로 전라도 사람들을 민족대동단결의 땅으로 인도하는 일은 아끼고 껴안아주는 포용에 있다. 모두가 가슴을 열면 호남을 짓누르던 민주당의 정치 그늘은 사라질 것이고, 좌익들은 전라도에서 도태되어갈 것이다. 민주당 소속의 대부분 정치인들과 김경재 같은 분들이 민주당의 좌익화를 반대했던 분들이다.

이분들이 전면에 나설 때, 호남은 종북주의자들로부터 해방될 것이다. 그리하여 이 모든 것은 우리 후손들이 호남에 드리운 민주당의 그늘에 살면서, 반(反) 대한민국 인사로 성장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위대한 한국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진심이다.

*정재학

자유애국논객연합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인, 전교조추방시민연합 공동대표.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전남자유교조 고문, 광주전라데일리안 편집위원, 프런티어타임스 ․ 인사이드월드 ․ 라이트뉴스 칼럼니스트

<프런티어타임스 기고논객 정재학 칼럼 (www.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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