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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06 13: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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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북송반대를 주장하며 단식을 단행했던 자유선진당 박영선 의원은 6일,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논란과 관련, "본인은 사퇴해야 되고, 그런 사람을 묻지마 공천 한 민주통합당은 처절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이런 사람은 국민이라고 하기에도 창피한데 어떻게 국민의 대표가 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통합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고 공천을 취소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꿀먹은 벙어리처럼 저렇게 있다"며 "민주통합당에 대해서는 정말 국민이 심판을 해야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지난 18대국회 내내 민주통합당이 보여준 행태, 해머, 망치, 전기톱, 폭력, 이거밖에 없지 않나? 이런 정당은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또 김진애 민주통합당 홍보 본부장이 '성인방송에서 했다.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민주당 대표가 물러나야 될 사항"이라며 "성인 방송에서는 노인을 폄하해도 되나? 성인 방송에서는 노인을 깔아뭉개도 되나? 그리고 성인 방송에서는 사람의 생명을 장갑차로 밀어버려야 된다든지 한 사람씩 끌어다가 죽여버려야 한다든지, 이런 말을 해도 되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성인방송은 약간 야한 방송을 말 하는 것"이라며 "사람의 인격을 말살해 버리고 우리 사회를 좀먹게 하는 그런 방송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체류해온 탈북자 네 명이 최근 입국한데 대해서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 하고, 단식하고, 촛불집회 한지 꼭 50일만에 일궈낸 결실"이라며 "이런 중국의 작지만 획기적인 변화, 굉장히 의미 있는 변화를 끝까지 근본적인 변화로 바꾸어가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자유선진당이 충청권에서조차 1당을 유지하기 어려운 형편`이란 지적에 "자유선진당이 충청도에서도 어렵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실제로 그렇다"며 "그동안 당 대표가 제 역할을 못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하지만 "선진당에는 당 대표만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일당 백, 일당 천의 역할을 하는 보석 같은 의원들이 정말 많이 계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을 마음이 깊고 심성이 양반인 충청도 유권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제가 볼 때 변함없는 사랑을 자유선진당에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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