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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21 08: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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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은 12.19(월) 오전 신임 성 김 주미대사를 접견하고 “한미 FTA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의 협력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박희태 의장은 이 자리에서 “첫 한국계 미국 대사로 한국에 부임해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대사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플러스 알파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고 환영했다.

박 의장은 이어 “한ㆍ미간에는 전통적인 우호관계가 유지ㆍ발전되고 있다”면서, “한미FTA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 김 주미대사는 “한미 FTA가 실행되어 그 효력이 발생하면 한국측에서 제기된 우려사항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한미 FTA의 조속한 실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특히 “내년은 우리나라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선거가 있는 해로 처음으로 도입되는 재외동포 참정권으로 인해 재외동포 특히 미국의 많은 동포들이 선거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공정하고 법에 따른 투표가 진행 될 수 있도록 미국 당국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 김 대사가 “앞으로 한미 양국의 미래 관계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자, 박 의장은 “한미 외교사에 큰 금자탑을 세워달라”고 덕담을 건냈으며, 박 의장이 “성 김 주미대사의 한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냐”고 묻자 성 김 대사는 “앞으로 3년간의 임기 동안 한국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한국어로 말해 웃음을 자아내는 등 25분여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오늘 접견에는 미국측에서 제임스 웨이먼 정무담당 공사참사관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한종태 국회 대변인, 김수흥 국제국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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