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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11 18: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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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김준성 직업평론가, 칼럼니스트
이색(異色)학과는 기존의 학과와 다른 색다른 학과를 말한다. 이색학과는 차별성을 그 자체로 지닌 학과다.11세기에 대학이 이탈리아에서 최초 시작된 이래로 이색 학과는 부단히 생기고 사라졌다. 대학의 역사 속에서 이색 학과는 왜 생기는 것인가. 그것의미래 수요는?
2,3,4년제 대학에 존재하는 이색학과를 무슨 자세로 대입 수험생들이 받아들일 것인가?

첫째는 사람사이에 존재하는 생활수요이다. 골프 치는 기술이 필요하지 않던 한국의1950년대에는 한국에 골프 프로 캐디과 라는이색 학과는 생성 되지 않았다. 미국에는 토미 볼트(Tommy Bolt)등 명성을 지닌 프로 골퍼라는 직업인들이 1950년대에는 많았지만 한국에는 이런 직업인은 찾아 볼수 없었다.

하지만 2009년을 맞이하면서 한국에서의 골프의 대중화는 이미 이뤄 지면서 골프장에서 전문 캐디를 직업으로 하는 그런 수요가 생긴다.하여 한국에서 골프 프로 캐디 과가 생긴 것이다. 이런 직업수요는 상당히 지속될 것이다. 물론 경기변동의 상황에 의해서 직업수요는 차이가 나는 시기가 존재할 것이지만 직업 시장은 상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인간 세상의 갈등이다. 21세기에 들면서 부정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해적 격퇴를 위한 해양경찰관을 보다 필요로 하는 세상이 왔다. 지금각국은 해적으로 인하여 초비상이다. 해적은 신자유주의 경제가 글로벌하게 진행되면서 빈부 격차가 만들어 온 하나의 산물이다.

부당하지만 존재하는 현실인 해적을 막기 위해서는 해양 경찰활동이 필요하다.
이런 인간갈등 의 산물을 치유 하기위해서는 해양 경찰 학과라는 학과가 이색 학과로 관심을 가질 분야중의 하나가 된다.

인간 세상의 갈등은 산업 심리학과라는 이색학과에서 배출이 가능한 심리 크리닉 전문가라는 직업인을 보다 필요하게 한다. 직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인간 사이의 갈등(葛藤)을 치유할 그런 일을 산업심리학을 전공한 후 할 찬스들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셋째 기술의 진보이다. 인간의 기능 중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대신할 만한 로봇 기술의발전을 통해서 새로운 이색 학과가 파생한다. 1970년대에는 한국에선 보지 못한 로봇 공학과가 이색 학과로 등장 한다.

이들은 휴먼 로봇을 연구하는 일을 하는 엔지니어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극 미세 기술을 의학에 활용하는 기술이 진보하면서 나노과학과는 이제 이색 학과로 우리 앞에 선을 보이는 중이다.

이런 변화는 기술의 진보에 기인한 변화 인 셈이다. 원자력 발전소의 전력 생산기술의 진보는 원자력 공학과를 이색 직업으로 등장하게 된다. 의학과 공학의 결합을 가능하게 한 의료기기 기술의 진보는 대학에서의 의용공학과를 이색 학과로 부각 시키는데 성공하게 한다.


넷째 인간 삶의 행태의 변화다. 이제는 고령자들이 연애를 통해서 로멘스를 보다 더 즐기려는 그런 경향을 보인다. 한국에서 특히 이런 경향은 인구의 14%이상이 65세 이상인 고령 사회가 될 2018년 이후에 더욱 두드러 질 것이다.

노인복지학과가 이색 학과로 등장하는 이유는 이런 삶의 행태가 변화하는 한국인의 삶의 내용의 변천에 기인한다. 고령자 연애 컨설턴트들이 노인 복지학과를 전공하면서 양성되는 그런 흐름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마음에서의 평화를 위하여 투자하고자하는 그런 인간존재들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런 변화는 마술학과를 잉태하게 될 것이다. 2,3년제의 마술학과에 입학하여 공부하면 마술사로서 여러 나라를 순회 하면서 자기 일을 하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미래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이라면 대학에서 마술을 익히면서 글로벌 마술 직업시장진출을 준비하는 슬기가 요구 된다

다섯째 한국에서 대중 예술경제의 확산흐름이 미래에 많아 질것이라는 점이다.
지금은 미국 발 금융 쇼크를 거치는 중이지만 대중 예술을 통해서 경제적인 부가가치가 증대되는 흐름을 유지 할 것이다.

이런 미래는 영상 음악과 같은 이색학과를 대학들이 개설하고 양성하는 추세를 보이게 할 것이다. 대중 예술 경제는 필연코 아이디어, 이야기 산업을 필요로 한다. 하여 대학에서의 문예 창작 학과의 수요를 증대시켜 줄 것이다.

전통을 중시하는 흐름을 통해서 이색학과로서의 전통 한옥 문화 학과라는 이색 학과를 통해서 한국인만이 할 수 있는 예술적인 영감을 발휘, 나무로 한옥을 짓는 전문인들을 양성하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 내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색(異色) 학과는 이처럼 세상속의 특별성과 차별성의 수요를 먹고 자란다. 시장의 수요를 생각 하면서 기존 학과도 생각 하지만 이색 학과에서의 꿈을 만들어 가는 용기가 2008/ 2009년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계절이다.
( nnguk@yonsei.ac.kr , 011-320-3300, 2123-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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