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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29 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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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지역에서 첨예하게 대립됐던 원주-강릉복선철도 종착역이 현 강릉역으로, 구정 금광(신강릉역)은 화물 및 차량기지로 건설될 전망이다.

이는 27일 오후 3시 강릉시청대강당에서 열린 국토해양부 주관 주민설명회에서 고속철도과 임종일 사무관이 브리핑에서 밝혔기 때문이다.

그동안 철도 종착역을 놓고 강릉역과 구정 금광지역 주민들이 대립해 강릉시는 조사평가위원회까지 조직하여 현 강릉역부지를 최종선정하여 지난 5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통보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국토부의 계획에 따르면 현 강릉역까지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영동선을 최대한 이용, 기존 도심구간 철도 및 강릉역은 지하 또는 반지화화한다는 계힉이다.

이에따라, 구정 금광지역은 화물 및 차량기지로 장래 동해선 남북축 및 수도권에서 운영되는 화물과 향후 여객취급 등 여건변화 등을 감안해 충분한 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 강릉역이 종착역으로 선정되면 공사기간 이용객은 안인역을 종착역으로 이용해 도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건설계획을 발표하고 난 후 건의 및 질의시간에는 홍희표 전 국회의원이 졸속적인 건설계획이 아니냐며 국토부를 질타했으며, 강릉역을 찬성하는 박완규 (신)신도시종합건설 전무는 장문의 타성성자료를 읽기도 했다.

또한, 강릉원주대 묘 교수는 지하로 건설될 경우 쓰나미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동해시 출신 김원오 도의원은 원주-강릉철도가 강릉만의 문제가 아닌 주변지역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했으며, 기세남 강릉시의회 부의장은 절차상의 문제가 없느냐는 항의성 발언도 이어졌다.

이날 회의장에서 건의 및 질의자들의 주장에 따라 객석에서는 박수와 고성의 항의가 이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원주-강릉간 복선철도는 원주시 지정면에서 강릉까지 120.5km의 구간에 3조9411억원의 예산을 투여하여 시속 250km로 여객 10량 1편성과 화차 40량규모로 운행될 예정이며, 2012년 3월에 착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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