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의회급 회의(집행위원장: 권경석 의원)가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상남도 창원 풀만앰버서더호텔에서 개최되며, 우리나라 국회대표단에는 권경석 의원, 김성곤 의원, 권영길 의원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는 가나, 브라질, 유럽의회, 칠레 등 24개국에서 온 35명의 의원들이 참석한다.
전 세계는 매년 우리나라 전체 산림면적과 동일한 600만 ha의 산림이 파괴되어, 산림황폐화, 사막화 및 한발로 인한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중국, 몽골에서 발생하는 황사로 피해가 막대한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개도국 중 단기간에 황폐화된 산림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사례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본 회의 개최를 통해 그간 축적된 산림녹화 노하우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 사막화 방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 황사피해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 회의의 개최로 인해 원조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경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막화방지 협력사업을 추진하기에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으며, 유상원조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국내 자재 및 인력 등의 공급으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