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 환송 오찬 가져
박희태 국회의장은 9.20 오전 3년의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 일행과 오찬을 함께하고 앞으로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오찬사를 통해 “한국인을 가장 사랑했고 또 한국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스티븐스 대사의 송별 오찬을 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부임 기간동안 양국이 FTA를 체결하고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큰 역할을 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스티븐스 대사에게 “앞으로 21세기에 걸맞은 전략적 한․미 동맹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더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면서 “ ‘심은경의 한국이야기’를 보면서 대사님을 한국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하신 분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스티븐스 미국 대사는 “주한 미 대사로서 한국과 한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었다”고 밝히고, “국회로 상징되는 한국의 민주주의 여정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면서 "특히 오바마 대통령도 현재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여러 번 밝힌 바 있고, 이와 같은 공동의 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해 최근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도전 과제들도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을 낙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