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이야기를 테마로 새로운 관광안내판 설치
- ‘이야기가 있는 경주여행’ -

▲ 첨성대
경주시는 기존에 설치되어있던 안내판에서 새로운 관광안내판을 설치해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이야기가 있는 경주여행 관광안내판은 대릉원, 동궁과 월지, 오릉, 포석정,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 석굴암, 감은사지의 8개 유적지에 새롭게 설치되었고,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안내판을 철거하고 ‘이야기가 있는 경주여행’을 테마로로 새로운 이야기 안내판을 설치하였다.
특히 이야기가 있는 안내판은 경주시와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 이현세씨의 합작으로 신라시대 역사를 알기 쉽고 흥미롭게 구성한 이현세씨의 원작에서 역사, 유적지에 맞는 이야기를 발췌하여 경주시가 안내판에 설치하였다.

▲ 동궁과 월지(안압지)에 설치된 이야기가 있는 경주여행을 관광객들이 보고 있다/최원섭기자/대구경북본부장
각 사적지별 이야기를 살펴보면, 오릉에는 박혁거세와 신라건국이야기, 무열왕릉에는 태종무열왕과 문명왕후 이야기, 김유신장군묘에는 화랑과 세속오계, 감은사지에는 문무왕과 만파식적이야기, 석굴암에는 김대성이야기가 담겨있다.
함께 표시한 안내도에는 시내권 대릉원, 무열왕릉, 포석정에 신라왕경도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신라왕경도는 민속공예촌 신라역사과학관에서 서양화가 이재건 화백이 제작하여 널리 활용하여 온 것으로 신라왕경도를 통해 천년의 역사를 가진 고대 도시인 경주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대릉원에는 ‘황금의 나라 신라’라는 제목으로 왕관, 천마도, 비단말안장 등을 선명한 사진으로 보여줌으로써 신라시대의 화려한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 김유신 장군묘에 설치된 이야기가 있는 경주여행/최원섭기자/대구경북본부장
아울러 올해 7월에 동궁과 월지로 문화재명이 변경된 안압지(임해전지)에는 월지에서 출토된 주령구를 소개하고 시내권 도보여행 편의를 위해 안내도에 표시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주시 역사·문화 유적지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발굴해 이를 관광객들과 보기쉽고, 알기 쉽게 공유할 예정”이라며, “더욱더 쉽고 재미있게 경주를 알 수 있도록 안내판에 대한 관광편의성을 검증하여 2천년의 역사를 머금고 있는 도시의 정신, 향가・설화・야사・유사・화랑・화백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하여 세계문화중심도시에 버금가도록 안내판 설치사업도 발맞추어 갈 것”이라 밝혔다.
<최원섭기자/대구경북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