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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01 13: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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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핵심적인 문제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에 진학을 하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희망 직업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고교생의 4명중 3명이 자기 희망직업이 없다’고 조사 된 것으로 2008년 11월의 교육 관련 한 리서치가 말 한다.

물론 한 개인이 자기 희망 직업을 정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인생에서 희망직업을 조기에 정한다는 것이 반드시 좋은 현상인 것만도 아니지만
한국 고교생의 75%가 희망 직업이 없다는 것은 커다란 문제다.

청소년기에는 인생에서 희망 직업을 정하는데 시행착오를 경험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일수도 있다. 세상이 변하고 그런 속에서 직업이 변하는 상황이 나타나게 되므로 그렇다고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보자.
2008년 8월 이전에는 투자은행원이 돼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희망 직업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것은 시행착오라는 생각이 든다. 2008년 미국 월가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가 직장으로서 투자은행을 지구촌에서 내용적으로 쇠락하게 만들어 버린 후라서 더욱 그렇다.

조기에 희망 직업을 정하면 인생의 시행착오에 진입할 수도 있다. 인생의 길에서 시행 착오가 없이 달리는 것만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더러는 작은 실수가, 더 탄탄하게 한 인간을 단련하게 하여 다른 실수를 유발 하지 않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각성의 계기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직업 시장에서자기 희망 직업을 정하는데 에 대한 착오를 경험하는 일은 필요할 수도 있다. 어린 시절 간호사가 되고 싶어 하다가 탐정이 되고 싶은 시기가 오고, 물리 치료사가 되고 싶다가 나무 치료사가 되고 싶은 시기가 오기도 한다. 이모두 자기 인생의 희망 직업을 정하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가 낳은 산물일 수도 있다.

한 개인의 희망 직업은 이처럼 시행착오를 거쳐서 정해질수록 좋을 수도 있다.
시행착오 없이 정해서 자기 인생의 직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지내는 유형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비율로 보면 소수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희망 직업을 정하는데 시행 착오를 경험 하게 된다.

소설가를 지망하다가, 시나리오 작가가 되서 영화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가 라디오 프로듀서가 되는 길을 걷게 되는, 이와 같은 시행착오들은 무수히 거치면서 성장하는 것이 인간이다.

문제는 이것이다.
첫째, 이런 직업 진로 정하기에서 한국의 청소년들은 지나치게 시행착오를 두려워 하면서 항해 하는 것 같다.

둘째는 무엇보다도 최근의 한국 고교생들이 희망 직업을 못 정하는 상황은 이들이 세상의 많은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빈곤하다는 데 문제의 본질이 있다.

이런 정보 부족 현상은 유난히 한국 초중고교생이 처한 상황이다. 다른 나라 젊은이들에 비하여 한국 청소년 들은 어린 시절부터 대학 입시 성적 올리기에만 지나치게 몰입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학 진학을 안 하고도 성공한 화가 모딜리아니, 자동차 왕 헨리포드 등도 있는데 말이다.

셋째, 한국의 고교생 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하면서 인생을 스스로의 힘으로 운영할 것인가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시간을 보내거나, 더러는 이런 중요한 문제 다루기에 소홀히 하면서 오직 수능 점수 올리기 기계 같이 하루 체 바퀴를 돈다.

도시락을 세 개 준비하여 공부하기위해 새벽5시에 집을 나서, 집에 귀가하는 시간은 새벽1시 그러면서 그들은 자기 인생에 대하여 ,자기의 직업 적성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조사하거나, 이야기를 나눠 볼 틈이 없이 대학으로 달려 온 것이다. 이런 상황은 구조적인 것이다.

공부에만 지쳐서 한국의 고교생들은 파김치가 된 상태로 대학에 진학한다. 그 후로 다시 취업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취업 스펙 만들기에 온 정열을 다 붓는다.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자기의 희망직업을 진정한 사유(思惟)의 터전위에 정할 시간적, 개념적인 찬스를 주는 법이 없이 지나치게 여유 없이 인생 타임이 순환(循環)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지금 한국의 교육 현실이다.

정책 대안은 무엇인가?

첫째는 다양한 직업 분야와 직장, 직업세상을 알려주는 시간을 초등 시절부터 획기적으로 늘려야한다.

두 번째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하여 전문적인 진로 상담을 받을 시간을 중고등학교에서
많이 받아 가면서 희망 직업을 선택하여가는 시간을 갖게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세 번째 직업 진로를 정하는데 시행착오를 두려워 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 시행착오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더욱 용기 있게 자기의 평생의 친구가 될 희망 직업을 우리나라 초중고교 생들이 정하게 도와주자.

현대국가가 추구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는 국민 개개인이 가능한 한 어린 시절에 자기희망 직업을 알고 그것을 청소년기부터 잘 준비하여 글로벌한 자기 직업 세상에서 성공 하게 하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데서 출발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nnguk@ yonsei.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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