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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02 22: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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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천년의 어울림’ 시작되다
강릉=dailiantv]유네스코 지정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가 2일부터 9일까지 강원 강릉 남대천 일원 및 지정 행사장에서 ‘천년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펼쳐지고 있다.

올해 단오제도 단오굿, 조전제, 관노가면극 지정문화행사, 농악축제, 국가지정 문화재 공연, 무대공연 예술제 등 10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멋과 흥, 세시풍속을 느끼게 한다.

올해에는 아메리카 사모아, 중국 쓰찬성, 러시아 이르쿠츠크, 일본 이다시 등 5개국이 참가해 민속공연을 펼치며, 중국 베이징시와 일본 이다시는 문화 .전시 체험관도 운영한다.

특히, 예덕 상무사 보부상놀이, 양구 돌산령지게놀이, 강령탈춤, 송파산대놀이, 정선아리랑, 동래야류 등이 전통예술이 볼거리로 등장하며, 강원도립무용단, 춘천소리샘예술단, 부천시 공연단, 탐라민속예술단 등도 단오마당에서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또한, 전국의 5대 농악인 진주 삼천포 농악, 이리농악, 평택농악, 임실 필봉농악, 강릉농악 등이 단오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하게 된다.

단오장내의 체험장에서는 창포물에 머리감기, 신주마시기, 수리취떡만들기, 관노탈그리기, 단오 1000타일 그리기, 방짜수저와 열쇠고리만들기 등과 씨름, 그네, 줄다리기, 투호, 윷놀이 등 가족과 동료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단오제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오는 4일 오후 6시부터 강릉시내 각 읍.면.동의 주민과 기관 등 500여명이 참가해 2018평창동계오륜 기원을 함께하는 거리페레이드로 단오제의 분위기를 고취시킨다.

이어 5일 오후 4시 30분 강릉 제일고(옛 강릉상고)와 강릉 중앙고(옛 강릉농공고)의 축구정기전은 두 학교 동문, 재학생의 열기넘치는 응원전과 용호상박의 경기를 펼치게 된다.

6일 오후 7시에는 점점 사라져가는 강릉사투리경연대회가 열려 관객들에게 웃음과 익살스러운 해학을 전하게 된다.

한편 2일 오전 11시 아리마당에서 해살이공연단이 중요무형문화재인 ‘관노가면극’이 올해 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공연이 펼쳐졌다.

관노가면극은 양반사회를 풍자한 무언(無言) 해학극(諧謔劇)으로 모두 다섯 마당으로 진행되며, 맨 먼저 장자마리가 놀이판을 열고 양반광대와 소매각시가 사랑을 나눈다.

시시딱딱이의 훼방으로 이어지면서 양반이 소매각시의 정절을 의심하고 결국 소매각시는 자살하는 소동을 빚고 다시 재생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화해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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