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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13 19: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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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SBS프로그램 캪쳐/월드뉴스.kr 가영삼 기자
유키스의 멤버 동호가 지난 12일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 가출 경험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열일곱의 반항” 이라는 제목으로 가출 경험을 고백하면서 자신의 철없었던 행동을 회상하면서 끝내 눈물을 보인것. 동호는 '만만하니'로 유키스가 인기가 치솟던 시절 당시 17살의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가 찾아와 어머니와 크게 싸우고 방송을 펑크내는등의 반항을 하다가 결국엔 가출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고 털어놓았다.

꽉 짜여진 스케줄에 지쳐 “내가 없어져봐야 내 소중함을 알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가출을 결심했다” 고 운을 뗀 뒤 “주식과 통장을 모두 정리하고 부산으로 가기위해 서울역으로 갔다. 친구의 연락처를 보기 위해 휴대전화를 켰는데 부재중 전화가 70~80통에 달했다"고 당시에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동호는 그냥 꺼버리려던 핸드폰에 어머니가 남긴 장문의 문자를 발견했고, “그렇게 힘들어 하는 줄 몰랐다. 엄마 옆에 있어만 주면 안 되겠니?” 라는 어머니의 진심어린 문자에 마음이 흔들려 다시 발길을 돌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날이 외할아버지의 팔순잔치가 있던날이라 "외할아버지 팔순잔치 때 찍은 가족사진에는 내가 없다. 가족사진 속에서 억지로 미소를 짓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눈물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동호는 "힘들면 그 사진속의 부모님을 떠올리며 참는다", “주변에서 잠수상담을 하는 지인들에게 가출보다는 여행을 다녀오는게 좋다고 조언한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와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방송 직후 동호의 가출 고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린줄만 알았던 동호가 어른이 된 것 같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동호가 기특하다", "10대 청소년 연예인들의 고충을 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서는 동호를 비롯해 황선희, 정선경, 장신영, 박준금, 마이티마우스의 쇼리J, 태진아, 아나운서 유혜영, 이병진 등이 출연해 재치만점의 입담을 과시했다.
<월드뉴스 가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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