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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30 14: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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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30일 신공항을 백지화하는 대신 대구경북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일부를 배정하는 방안이 제시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청와대는 지방을 오랑캐 취급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과학벨트 사업의 분할이나 분산은 세계 최고, 일류의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개발센터를 만든다는 본래 취지를 훼손하고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드는데 큰 장애가 되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선공약을 파기하는 대신 달래기 위해서 충청권에 공약한 과학벨트사업을 떼어준다는 것은 마치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책략과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각 지방을 오랑캐 취급하듯 이 지역 것을 떼어 저 지역에 주어 달래는 얄팍한 수법을 가지고는 결코 민심을 달랠 수도 얻을 수도 없을 것”이라며 “한 번 잃은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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