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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05 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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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가 끝난 직후 여야 각 당이 4.27재보선 체제로 본격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도지사 선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5일 정치권과 강원지역 정가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최대 승부처로 강원지사 선거를 지목하고 있는데 ‘박연차 게이트’로 정계에서 퇴출된 이광재 전 지사의 판결을 계기로 여당성향이 강한 지역정서에 적합한 최적인사를 공천해서 꼭 재탈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이 2012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성격이란 상징을 감안해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 공천기준으로 정해 엄기영 전 MBC 사장을 유력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6.2 지방선거당시 여당의 공천을 받고 강원지사에 도전했으나 민주당 이광재 전 지사에게 패한 바 있는 이계진 전 의원은 엄 전 사장을 견제하면서 재기에 나서고 있다.

이 와중에 3선 연임 불가원칙에 묶여 있던 김진선 전 지사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어 이번 여당 강원지사 후보공천을 둘러싼 분위기는 일촉즉발상황까지 치달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전 지사 이외에 대안이 없었던 민주당은 강원도의 수성을 다짐하고 있으나 친여성향의 지역정서와 선거에 내세울 대안카드까지 마땅치 않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선 권오규 전 부총리와 MBC 사장을 역임했던 최문순 의원, 최종원 의원과 조일현 전 의원 등의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승리를 장담키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이번 강원지사 선거에서 가장 유력한 여야 대결구도로 한나라당이 엄기영 MBC 전 사장을 후보로 공천하고, 민주당 역시 같은 춘천고 및 MBC 사장출신 최문순 의원을 공천해 ‘맞불작전’에 나선다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여야는 이번 설 연휴가 끝난 직후 각각 4.27 재보선 공천심사위를 구성하며 최대 승부처 강원지사를 포함해 분당을과 김해을, 순천 등 국회의원 선거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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