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학교주변 유해환경 개선사업인 ‘2016 경북도 토탈 공공디자인’ 공모에 선정되어 월성초와 유림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길벗가로 유해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경주경찰서 범죄 안전관련 데이터 분석결과와 현장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 지역은 초등학교와 주거・상업지역이 혼재돼 있고 범죄에 취약한 아동 및 보행약자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며 담장이 낡고 골목이 어두워 상시 불안한 환경에 노출되어 범죄 우려가 높은 곳이다.
▲ (사진제공:경주시청) 월성초등학교 주변 유해환경지역시는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셉테드(범죄예방 디자인) 기법을 바탕으로 보안등, CCTV 설치, 시설물 정비와 낡고 노후 된 옹벽․담장 골목을 밝고 산뜻한 색상으로 바꾸어 범죄유발 환경과 생활환경 개선으로 범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위환경을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 경찰서, 초등학교, 전문가 등 민관 거버넌스 개념을 바탕으로, 주민 설명회와 참여방법 등 기본디자인 계획 수립 단계부터 최종단계까지 전 과정에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해당 시범사업의 완성도와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며, 6월까지 8억원 정도 디자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0월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김헌국 도시디자인과장은 “앞으로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도심환경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것에도 중점을 두어 청소년과 노약자들의 위해요인을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시스템을 더욱 더 확장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