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원내대표에게는 2007년 하원의장 시절 ‘일본군 강제동원 성노예 규탄 결의안’ 통과를 이끌어내는 등 인권과 여성의 권리 신장에 대한 감사를, 랭글 의원에게는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오랜 의정 활동 기간 동안 한결 같이 대한민국과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의장은 이어 국회 사랑재에서 미 하원의원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의장 오찬사 전문 별첨)
정 의장은 오찬사를 통해“최근까지 일본 정부가 성노예를 ‘위안부’ 또는 ‘인신매매’라고 부르는 얄팍한 언어유희를 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연민을 느낀다”면서 “역사를 직시하지 못하고 왜곡하는, 정정당당하지 못한 역사인식은 통찰력이 결여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펠로시 대표님은 하원의장때인 2007년 일본군 강제동원 성노예 규탄 결의안(H.R. 121)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주었는데, 마침 4월에 아베 총리가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다고 들었다”며 “일본 총리의 4월 미 의회 연설을 계기로 H.R. 121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진정으로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함으로써 한미일의 과거의 문제를 가슴에 묻고 동북아 평화와 인류 평화를 위해 미래로 나아가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북한의 핵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반도 통일”이라며, “비핵국가와 문화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통일에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펠로시 대표는 “베이너 의장께 양국 의회 간 교류 증진과 종전 70주년을 기념하며 한반도 평화 통일과 동북아 항구적 평화를 기원하는 결의안을 공동으로 채택하자는 제안을 하셨다는 말씀을 인상 깊게 들었다”며, “의회 간 교류를 활성화 하자는 제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펠로시 대표는 이와 함께 “베이너 하원의장과 같은 공화당인 이 자리의 마이크 피츠패트릭 의원께서 베이너 의장을 도와서 공동 결의안 채택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의장님께서 제안하신 70주년 결의안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다음 번에 미국을 방문하실 때 서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펠로시 대표는“의장님께서는 또한 마이크 혼다 의원의 ‘일본군 강제동원 성노예 규탄 결의안’(H.R. 121)에 대해서도 언급하셨는데, 내가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통과시켰던 중요한 결의안 중 하나”라며, “H.R. 121(하원 결의 121호)이 특히 의미가 깊고 강력한 결의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일본계 미국인인 마이크 혼다 의원과 이 자리의 도리스 마츠이 의원님 두 분이 주도적으로 발의하셨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결의안이었으며 초당적인 지지를 받아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환담에는 미국 측에서는 찰스 랭글(Charles RANGEL)‧샌더 레빈(Sander LEVIN)‧애나 에슈(Anna ESHOO)‧조 로프그렌(Zoe LOFGREN)‧마이크 톰슨(Mike THOMPSON)‧도리스 마츠이(Doris MATSUI)‧마이크 피츠패트릭(Mike FITZPATRICK), 댄 킬디(Dan KILDEE), 마크 타카이(Mark TAKAI) 하원의원, 마크 리퍼트 (Mark W. LIPPERT) 주한미국대사, 우리 측에서는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 황진하 국방위원장, 추미애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안홍준‧김정훈 의원, 박영선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심윤조‧홍익표 의원,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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