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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은 웃음이 익숙하지 않다 스티브의 웃음칼럼 (40) 2012-06-25
정은상 stevejung3@gmail.com
어린아이가 까르르 웃는 웃음을 보고 들으면 어른들은 하나같이 모두 즐거워한다. 그런 성인들에게 당신도 어릴 적에 그렇게 잘 웃었느냐고 물으면 모두 똑같이 그랬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성인이 된 지금은 어떤가? 웃지 않는다. 웃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웃음이 건강에도 좋고 스트레스를 푸는데도 좋다는 것을 알지만 웃지 않는다. 아니 웃지 못한다는 편이 맞는 표현이다. 왜 그럴까?

왜냐하면 웃음을 너무 오랫동안 잊고 살았기 때문이다. 아주 어릴 때를 벗어나 조금 자라면 마음껏 웃지 못하도록 어른들로부터 세뇌 받고 자란다. 막상 성인이 되면 주변 환경이 웃을 수 있는 상황이 거의 없다. 죽도록 경쟁하고 똑바로 살아야 하고 바른 생활만을 강요당하는데 언제 웃는가? 도저히 불가능하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무의식으로 웃음을 몸에 습관화 시켜야 한다. 성인이 되기 전에 웃음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으면 평생 웃음을 지니고 살아갈 수 있다.

그래도 아직 포기할 필요는 없다. 성인이라도 생활 속에서 웃음을 습관화하려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발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처음에는 억지로라도 웃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차츰 웃음이 친구와 같이 따라다니게 되며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웃음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

인간이 얼마나 행복한지는 얼마나 웃을 수 있는 지와 무관하지 않다. 세상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웃음은 자신이 원하면 언제 어디서든 웃을 수 있다. 이것이 웃음의 비결이다.

날이 점점 더워져서 짜증이 나고 불쾌지수가 높아진다고들 한다. 하지만 저 따가운 햇살 아래서 익어가는 곡식과 과일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웃으며 이 여름을 지낼 수 있다. 그대 웃을 준비가 되었는가? 이제 함께 웃어보자. 이렇게. 푸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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