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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01 23:46:12
  • 수정 2022-07-03 0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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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현진 기자]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7월1일, 오후3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서울 서초] 제8회,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구청장 중 최고 투표율을 보인 41만 서초구에서, 70.87% 최고 득표율로 당선된 전성수 서초구청장의 취임식이 7월1일 서초예술문화회관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성수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감행정, 성과행정,나눔행정 등 행정3원칙을 구정에 접목해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구 전성시대'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바라보고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 진정으로 ‘구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구민에게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오늘 ‘서초구 전성시대’를 열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지방자치 민선 8기를 시작하는 뜻깊고도 역사적인 날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지난 6월 1일 전국 지방 동시 선거에서 서울 자치구 중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 주신 서초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서울시 구청장 당선인 중에서 저에게 70.87%라는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 주신 서초 구민의 열의에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이번에 관행처럼 해오던 구청장 인수위원회는 따로 꾸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일하는 구청장 당선인 사무실’ 로 필요한 업무만을 보고 받았습니다. 


그것은 민선7기의 좋은 성과들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공직자들의 업무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실사구시 행정으로 관행이나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실질 성과를 중심에 두겠다는 의미입니다.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제가 선거 운동을 하면서 구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요청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지방 정부가 민생을 잘 보살피고, 일을 잘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평범한 주문이지만 저는 지난 정부가 국민 다수에게 셀 수 없는 낭패감을 안겨준 결과가 아닌 가 판단하며, 새 정부의 책임의 무게를 태산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구민의 기대에 걸맞게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가 우리 서초구에서 가장 잘 실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취임 즉시 구민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100일 일상회복 프로젝트팀’을 가동해 보건, 건강, 문화체육, 지역경제 등 각 분야별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경영 안정 자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난 2년간 열지 못했던 고품격 음악축제 ‘서리풀 페스티벌’을 오는 9월에 개최해 이를 계기로 다시 시작하는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는 ‘재건축과 재개발의 신속한 추진’, ‘경부 고속도로 지하화’, ‘양재역 GTX-C 복합 환승 센터’ 사업 등도 중앙 부처, 서울시와 손을 잡고 반드시 효과적인 해법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미래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표준을 이끄는 서초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양재동 일대를 R&D 혁신 허브로 지정하고, AI 기반 디지털 미래 융합 혁신 지구로 조성하겠습니다. 나아가 관련 교육 기반을 확장해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메타버스 분야 전문 인력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저는 ‘행정 3원칙’으로 구민들께 제시한 공약을 이행하고, 서초구의 청사진을 그리겠습니다.


첫 번째, 행정은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 입장에서 생각하는 ‘공감 행정’에서 시작할 것입니다. 따라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어떤 일이든 구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하고 구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성과 행정’입니다. 구청장은 말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성과로 구민들의 평가를 받겠습니다. 


세 번째는 ‘나눔 행정’입니다.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는 필요한 구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행정 3원칙’을 구정에 접목해 개인의 업적을 위한 것이 아닌, 오로지 서초 구민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현안 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저, 전성수는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 정부를 거치며 정책 역량을 강화해 왔습니다. 또 서울시와 인천시를 거치며 지방 행정의 현장 중요성도 익혔습니다. 


이런 현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행정통, 정책통, 서울통’ 에 더해 이제는 ‘서초통’이 되려고 합니다. 이는 서초 구민과 소통하고, 서초에 대해 정통하며, 서초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선언입니다.


저는 41만 서초 구민들을 위해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구민들께서 생활 현장에서 “오늘 참 행복했다. 내일이 기다려진다”라고 생각하며 희망과 기대의 일상을 즐기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농작물도 농부의 각별한 노력과 관심이 있어야만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서초구 발전과 서초 구민의 행복을 위해 농부의 마음으로 4년의 여정에 온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초 구민 여러분


한 고대 철학자에 따르면 한 가지 소리는 아름다운 음악이 되지 못하고, 한 가지 색은 찬란한 빛을 이루지 못하며, 한 가지 맛은 진미를 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말을 우리 서초구에 빗대보면 서초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은 서초구민 전체로부터 나오고 저와 1,600여명의 서초구청 동료들, 그리고 오늘 취임식에 참석하신 여러분께서 함께 할 때 비로소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결국 아름다운 음악과 찬란한 빛, 그리고 진미처럼 소중한 서초가 탄생하는 것은 저와 여러분들이 함께 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주민들의 생활 현장이 나의 일터”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이는 제 행정 철학과 방향을 그대로 담고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즉 구청 건물과 조직 안에서가 아닌, 현장에서 바라보고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 진정으로 ‘구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구민에게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서초구청장인 저에게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소망이 있다면 바로 ‘서초 전성시대를 이끄는 전성수’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성심성의’를 다하겠습니다. ‘수구초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언제나 구민 편에서 서초 전체를 위한 조화로운 해결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고 서초 구민의 자긍심에 걸맞은 행정과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서초구청장 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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