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哲學詩]. 인생살이 구담(龜潭) 정 기 보
곡식은 심는 대로 난다.
그것이 인생살이다.
곡식이 심는 대로 나지 않는다.
그것도 인생살이다.
곡식이라고 다 곡식이 아니다.
인생살이는 그렇게 얽히고설키고
몹시 복잡한 이 세상.
사랑이 꽃피고
즐거움이 넘치는
행복세상을 위하여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생살이
견딜 수 없는 험한 길
그렇다고 비관하면 끝이다.
이겨내려면 만사를 제치며 버티는 힘
인생살이는 어린 시절 중년시절. 노년시절
3년 고개를 넘어가는 아리랑 길
흐르는 세월 속에서
시작 없는 시작
끝없는 끝.
이렇게 살아 있다는 생명의 느낌 속에서
현재 진행이 계속되는 인생살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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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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