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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전주혜 대변인 논평 조카의 모녀살인범을 데이트폭력으로 규정하다니.... 2021-11-28
박교서기자 evergra@daum.net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전주혜 대변인은 28일 모녀 살인 범죄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단순히 데이트 폭력으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냈다.전문은 아래와 같다.


한 가정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모녀 살인 범죄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데이트 폭력’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모녀를 살해한 자신의 조카 변호에 대해선 “변호사라서 변호했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내놓았다. 

 

2006년 살인범 조카를 변호하며 일관되게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을 주장했던 변호인으로서 이 후보는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그 ‘뻔뻔함’을 변함없이 유지한 것이다.  

 

살인범의 변호를 거부하는 변호사들도 많다. 흉악 범죄일수록 변호를 맡겠다는 변호사가 없어 국선변호를 받는 사건이 많다. 

 

이 사건은, 이 후보의 조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모녀를 각각 18차례와 19차례를 찔러 살해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동구 모녀 살인사건'이다.

 

이 후보는 “친척들 일이라 제가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듬해인 2007년에도 살인범을 변호했다. 내연 관계에 있던 여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여성과 그의 딸에게 농약을 마시라고 하고, “딸은 보내 달라”는 대답에 흉기로 8차례 여성을 찔러 숨지게 한 흉악 살인범과 관련된 사건이다. 

 

이 후보는 이번에도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을 주장했다고 한다.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은 이 후보의 머리와 가슴엔 애초부터 없었다. 

 

"변호사라서 변호한건 뭐라 안하는데 일단 살인마 변호한 경력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면 애초에 정치할 생각은 접었어야지"라는 네티즌의 댓글이야말로 국민이 이 후보의 변론을 바라보는 상식적인 눈높이라고 본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18년 살인범 김성수가 아르바이트생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관련해선 딴소리를 했다. 김성수의 가족이 경찰조사에서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진단서를 제출하자 “국민들은 ‘정신질환에 의한 감형’에 분노한다”고 한 것이다. 

 

이 후보의 분노는 자신의 의뢰인 이외의 사람들에게만 향하고,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살아남은 가족이 어떤 고통을 겪든 상관없다는 것인가? 

 

이런 이 후보는 스스로를 ‘인권변호사’라고 불러왔다.

 

법의 지식과 논리를 오롯이 자신이 정한 목표를 위해서만 사용하는 이 후보에게 대통령 후보라는 자리는 고사하고 변호사라는 이름도 사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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